약목고등학교(교장 손중달)는 지난1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유관기관 합동 화재대피훈련`을 실시했다. 교육부 지정 기숙형공립고등학교인 약목고는 전교생 349명 중 163명이 기숙사 생활을 하며 평소 다양한 방법으로 지진 및 화재 대피 훈련을 꾸준히 실시해 왔다.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건을 계기로 `유관기관 합동 화재대피훈련`을 실시함으로써 학생들의 안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사고예방을 위한 현장훈련의 중요함을 북돋우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에 실시한 훈련은 약목고의 요청에 의하여 칠곡소방서(서장 김규수)와 합동으로 진행했다. 화재 발생을 알리는 사이렌과 연막탄 신호를 시작으로 전교생은 기숙사와 교실에서 미리 계획된 통로를 통하여 운동장으로 대피하는 훈련을 실시했고, 7명의 소방요원들에 의해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과 인공호흡법 실습, 소방차 방수 시연 등의 훈련을 실시했으며, 기숙사학생들에게는 완강기를 이용하여 지상으로 대피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3학년 전수빈 학생은 “매년 실시하던 대피훈련이지만 소방관 아저씨가 직접 교육을 해 주시니까 더욱 열심히 안전교육에 몰입할 수 있었어요. 특히 실습을 통해 익힌 심폐소생술과 완강기 사용법은 학교 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유용하게 사용될 것 같아요. 가족들에게도 알려주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싶어요”라며 이번 훈련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훈련을 총지휘한 손중달 교장은 “학생들의 진지한 훈련 모습에 보람을 느꼈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의 협조를 얻어 이러한 훈련을 자주 실시하고, 3학년 학생 중 응급구조 분야의 진로에 관심이 있는 학생은 직접 유관기관을 방문하게 하거나 별도의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학생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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