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가산면 소규모 농촌 학교인 학림초등학교(교장 류정현)에서는 지난 30일 10시분부터 12시 30분까지 3시간동안 국립환경인력개발원 조원복 소장 외 1명을 강사를 초빙하여 ‘찾아가는 지구환경과 기후변화’교육을 받았다.
지난 3월 29일 ‘지구시간’운동에 동참했던 학림초등학교 학생들이 1년에 하루가 아닌, 실생활 속에서 녹색생활 실천방법을 실천하고 싶다는 요구를 하였고 이에 학교차원에서 이번 교육을 신청하게 되었다.
교육프로그램은 지구 환경과 미래의 대체에너지에 대한 교육, 빛으로 음악이 흘러나오는 태양전지 만들기, 미래 과학자가 되어 대체에너지 개발하기로 구성되었다. 교육을 받은 4~6학년 학생 36명은 평소 학교에서는 책에서 이론으로만 경험하던 실제적인 환경교육의 기회를 얻게 되었다.
6학년 임의택 학생은 “풍력 발전 장치를 대기권의 상층부로 띄워 올리면 어떨까요? 하늘에서 전기를 땅에 보내주는 거죠!”, 또 4학년 김정헌 학생은“태양 안에 있는 전자기를 이용한 연료 충전이 가능한 자동차, LED보다 수명이 긴 전조등이 달린 자동차, 배기가스를 산소로 바꾸어주는 장치가 달린 자동차들이 개발되지 않을까요?”라고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저마다 미래 과학자가 되어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였으며, 발표를 들은 학생들은 친구의 의견을 박수로 응원했다.
국립환경인력개발원 조원복 소장은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어른들의 케케묵은 생각보다 낫을 때가 많습니다. 학림 학생들처럼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내는 과학자들이 많아진다면 지구환경과 기후변화를 걱정할 이유가 없겠지요?”라며 학생들을 칭찬햇다.
이번 교육의 효과가 학생들의 실생활 속으로 연결되어 참다운 녹색교육이 실천되고 나아가 녹색지구를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