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적초등학교(교장 황해경) 1~6학년 103명은 지난달 17일부터 영어활용능력을 신장시키기 위하여 방과후 활동으로 원어민 화상영어를 실시하고 있다. 매주 한 번씩 화면을 통하여 원어민 교사와 함께 진행되는 화상영어수업이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학교는 작년에도 학생들이 화상영어를 실시하였지만 화면 속 교사와 학생들의 얼굴을 마주보고 각자의 목소리로 영어를 주고받는 의사소통이 활발히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문제가 되었다. 그에 따라 올해 도입한 화상영어는 원어민강사와 학생들이 만남의 시간을 도입하였다, 처음 Orientation 수업, 학기 중 돌발 수업, 그리고 학기말 Closing을 원어민이 학교에 직접 방문하여 면대면 수업을 진행하도록 하였다. 3월 중 1~6학년이 이미 모든 원어민 선생님의 방문을 받은 바 있고 지난 22일에는 4학년 수업이 원어민 방문수업으로 이루어졌다. 학교를 찾은 원어민 선생님은 활기가 넘치는 표정과 목소리로 학생들과 친숙하게 인사를 나누었다. 학생들은 지난 수업에 제시받은 과제를 모두 해결하여 원어민 선생님에게 자신 있게 발표하였다. 학생들과 직접 인터뷰를 해본 결과 작년 화상영어 수업보다 훨씬 생동감 있고 재미있다는 반응과 함께 화면에서 보던 선생님이 직접 학교를 방문하니 가까이에서 의사소통이 이루어지는 것이 신기하고 영어가 더 잘 들리고 이해가 되어서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러한 방문수업은 자칫 지루하고 화면과 학생의 활동이 따로 이루어지는 화상영어 수업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돌파구가 되고 있다. 또한 도시의 학생들에 비해 교육의 여건이 좋지 않고 영어수업의 경험이 적을 수 있는 학교 학생들에게 배움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학생들이 원어민에 대한 거부감을 해소하고 친숙하게 다가가며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석적초등학교 황해경 교장은 “석적 어린이들이 영어에 자신감을 가지고 원어민과 원활한 대화를 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하며 학생들의 영어교육을 위하여 더욱 힘쓰겠다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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