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 새누리당 공천 신청을 했던 이재호 칠곡군의원 예비후보가 오는 20일,21일 양일간 실시될 여론조사 경선을 앞두고 17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재호 예비후보의 무소속 출마를 위한 칠곡군지역 새누리당 첫 탈당선언에 이어 김성호 칠곡군의원 예비후보(가선거구·왜관읍)도 이번 경선을 포기하고 무소속 출마를 밝혀 앞으로 새누리당 탈당은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
칠곡군의원 다선거구(북삼·약목·기산) 이재호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칠곡군청 기사송고실을 찾아 기자회견을 갖고 "예비후보에 등록한지 한 달도 되지 않은 후보와 현직 의원으로 활동한 후보와 같은 선상에서 같은 조건으로 실시하는 여론조사만의 경선은 특정후보를 밀어주기 위한 불공정 방식일 뿐 아니라 정치 신인들의 진입을 막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재호 예비후보는 다선거구 예비후보 5명이 경선, 3명(다선거구 군의원 정원)의 후보가 결정되면 무투표 당선이 확정되어 5만 주민의 직접선거로 선출돼야 할 기초의원이 단지 1,000명의 여론조사로 의원이 탄생하는 제도상의 허점을 지적하면서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한편, 새누리당 경북도당은 17일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로 인해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에서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경선일정(투표경선 및 여론조사경선)을 중단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6·4지방선거 새누리당 후보 결정도 지역과 선거구에 따라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