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목CY 재개장반대 대책위원회`(대책위원장 임경용)는 15일 회원, 주민 등 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칠곡군 약목면 고속철도 약목기지 정문 앞에서 재개장 결사반대 시위를 벌였다. 약목CY(일명 구미철도컨테이너야적장·구미CY) 재개장반대대책위는 이날 `기반시설 완비 없는 CY 재개장 결사반대` 문구의 현수막과 피켓을 앞세우고 2012년 5월 법원이 폐쇄했던 약목CY가 뚜렷한 대책 없이 재가동된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토부가 국비 100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약목면 교리지하도 4차로 확장방안은 예산만 낭비하는 주민입막음용"이라며 "이는 주민생활 불편을 초래할 뿐 아니라 대형 트레일러의 질주로 주민들의 생존권마저 위협할 수 있다"고 규탄했다. 대책위는 장기적인 약목CY 문제 해결을 위해 오는 2017년 7월 개통하는 덕산대교와 33번 국도를 연결하는 구미~33호선 덕산교차로~북삼교를 잇는 길이 5.5㎞, 폭 20m의 4차선 도로를 확장해 건설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중·장기적 대책마련이 불가능하면 약목CY를 폐쇄하고, 수천억원을 들여 모든 기반시설이 완비된 칠곡군 지천면 영남내륙화물기지 이용을 요구했다. 대책위는 이같은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오는 29일 국토부와 코레일 등을 상대로 재개장 결사반대 집회를 다시 열 계획이다. 한편, 구미공단으로부터 9㎞ 떨어진 약목CY는 2010년 들어선 영남내륙 물류기지 활성화를 위해 2012년 전면 중단됐다. 그러나 구미공단 기업체 등은 영남물류기지와 15㎞ 떨어져 있어 물류비 증가로 업체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약목CY 재개장을 강력히 요구, 약목CY는 폐쇄 2년만인 지난 2월 재가동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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