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관초등학교(교장 최재열)는 지난 4일부터 이 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책 읽어주기를 실시하고 있다. 그림책 읽어주기는 학부모 자원 봉사자 15명의 도움으로 오전 8시 30분~8시50분 아침 독서시간을 활용해 월 2회 학생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이 학교 독서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2013년부터 이 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그림책 읽기 활동은 학생들이 매우 즐거워하는 시간이다. 학급마다 방문한 선생님(학부모)이 실감나는 표정과 목소리로 책을 읽어주어 학생들이 책의 내용에 집중하며 다음이야기에 호기심을 가질 수 있었다. 이번 그림책 읽어주기 행사는, 학생은 물론 봉사하는 학부모님의 얼굴에 내내 웃음이 가시지 않을 만큼 즐겁고 행복한 일이다.
체계적이고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그림책 읽어주는 학부모 봉사단이 지키고 있는 규칙이 있다. 첫째, 자신이 자녀가 속한 학급에는 방문해서 책을 읽어주지 않는다. 오직 학생들을 위한 봉사가 되기 위해서이다. 둘째, 어른이 읽어서 재미있는 그림책을 읽어준다. 셋째, 봉사 후 소감을 잠시 나눈다. 학생들의 반응을 나누고, 그림책 읽어주기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기 위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