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관초등학교 병설유치원(원장 최재열)의 84명의 유아들은 지난 3일 꽃들이 만발한 화사한 봄을 맞아 가까이 살지만 자주 접하지 못한 왜관 낙동강변에 함께 나가 쑥과 같은 봄 나물도 뜯어보고 산책 활동을 하는 등 따스한 봄을 만끽하며 봄의 향기 속에 풍덩 빠지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작은 풀꽃 관찰, 봄바람 느끼기, 풀싸움, 꽃과 사진 찍기 등 다양한 놀이 활동을 통해 자연과 함께하는 녹색 체험으로 바른 인성과 아름다운 정서를 함양하는 기회를 가졌다.
각종 인스턴트음식에 익숙한 유아들은 체험활동으로 뜯은 쑥은 ‘쑥버무리’ 요리활동을 하면서 봄 나물이 우리가 먹을 수 있는 맛있는 간식이 되어 나오는 신기한 경험으로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왜관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은 인근 낙동강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한 이점을 살려 걸을 때 `자연과 함께하는 낙동강 산책활동`이란 특색교육을 실천하고 있으며, 유아들은 유치원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지면서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경험을 하고 있으며 유아들은 즐거운 표정으로 ‘쑥버무리가 맛있어요’, ‘봄바람이 따뜻했어요’, ‘걸을 때는 힘들었지만 기분이 상쾌했어요’, ‘친구와 함께 걸으니 좋았어요’, ‘들에 핀 작은 꽃이 예뻤어요`, ‘쑥이 향긋했어요`, ‘낙동강변에 또 가고 싶어요’ 라며 체험활동에 대한 즐거운 경험으로 이야기꽃을 활짝 피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