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은 올해 농산어촌 학교군 사업에 6억원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농산어촌 학교군 사업은 농산어촌 지역 소규모학교의 학생수 격감에 따라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의 어려움 해소하기 위하여 2~3개 학교를 묶어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이와 같은 공동 교육과정 운영은 수업을 정상적으로 진행되도록 하는 것은 물론, 현장 체험 학습의 경비도 절약하고 학생들에게 보다 많은 친구들을 사귀도록 해 주는 장점이 있어 농산어촌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교육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도내 초등학교 72개교를 인접 소규모학교간 30군으로 묶어 농산어촌 학교군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소규모학교간의 협력 프로그램 운영에 참가하는 학교들은 모둠활동 뿐만 아니라 맞춤형 수준별 수업까지 진행하고 있으며, 창의적체험활동, 예체능 수업 공동 실시, 방과후학교, 어울림 체험학습, 학예발표회, 운동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하면서 다른 학교의 우수 시설을 활용하고 학습자료와 정보를 공유하며 교육적 효과를 배가시키고 있다.
한편, 경북교육청에서는 24일 도교육청에서 현장지원 컨설팅 위원단과 교육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산어촌 학교군 사업 운영 현장지원을 위한 컨설팅단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컨설팅단 협의회는 공동 교육과정 운영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함으로써, 교육과정 협력 운영을 통한 교육력 제고와 인적·물적 자원 활용의 효율성 향상을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협의회는 농산어촌 학교군 현장지원을 위한 효율적인 방안에 대한 컨설팅 위원들의 의견 개진과 업무담당자의 사업 추진 현황을 설명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컨설팅단은 앞으로 사전 자료 검토와 팀별 협의회를 통해 소규모 학교 공동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현장지원 활동을 수행하게 되며, 현장지원 활동을 통해 공동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심층적 진단과 학교군별 맞춤형 컨설팅 활동을 통해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농산어촌 학교군 운영 사업은 소규모 학교들이 일일이 추진해야 할 행사 및 체험활동 업무를 공동으로 운영함으로써 교사들의 업무 경감 및 학습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으며, 사업의 내실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