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과 구미시가 지원하고 경북과학대학교 박물관 겨레문화사업단(관장 이영진)이 주관하는 ‘선비들의 웰빙문화체험’ 행사가 지난 22일 구미 동락서원에서 열렸다.
2014년도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살아숨쉬는 서원·향교 활용’ 공모사업 선정에 선정된 이 프로그램은 금년 12월까지 매월 둘째주와 넷째주 토요일날 개최된다. 매월 둘째주에는 서원문화체험행사로 ‘서원문화 골든벨 퀴즈놀이’와 ‘서원세책례체험’행사가 1·2부로 나누어 개최되고, 넷째주에는 선비들의 웰빙문화체험행사로 ‘선비들의 다례체험’과 ‘단소 불며 춤추는 선비따라하기’ 행사가 1·2부로 나누어 개최된다.
이날 어린이가족 50명이 참여하여 ‘선비들의 다례체험하기’와 ‘단소불며 춤추는 선비따라잡기’와, 선비들의 다례체험행사는 다식을 만들어 차를 마시는 행다체험과 차와 함께 녹차주먹밥을 만들어 먹는 순서로 이루어졌다. 가족들이 오순도순 다식판으로 다식을 만들고, 약밥에 녹차가루와 참기름, 김을 섞어 주먹밥을 만들면서 선비들의 웰빙생활을 체험하였다. 점심은 따뜻한 차와 담백한 녹차주먹밥으로 즐겼다.
또한 우리 민요 아리랑을 단소로 배우고 선비들의 가벼운 춤사위를 배우는 ‘단소불며 춤추는 선비따라하기’가 가족들의 열띤 관심속에서 진행되었다. 국악인의 단소연주 시범과 춘사위 시범에 이어 가족끼리 단소를 배우고 춤추는 시간에는 아빠와 엄마, 아이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한편 남편과 함께 참가하는 김미영씨는 “처음 만들어 보는 다식과 녹차주먹밥은 집에서 아이들 영양 간식으로도 안성맞춤이고 늘 회사에 출근하는 남편이 아이들과 어울려 가족애를 느끼게 하는 좋은 행사” 면서 “많은 시민들이 참가했으면 좋겠다"고 큰 관심을 보여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