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이번 6·4지방선거에서 기표대를 새롭게 제작한다는데…. 답=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가림막이 없는 기표대(신형 기표대)를 사용한다. 다만, 처음 사용하는 신형 기표대에 대한 심리적 불편을 느끼는 투표자를 위해 원하는 경우 현장에서 바로 가림막을 부착할 수 있도록 제작할 계획이다. 문=기표대에 가림막을 없앤 이유는? 답=선거인의 기표비밀을 보장하되 선진국처럼 투표소 분위기를 보다 밝고 쾌적한 방향으로 개선하고 가림막으로 인한 투표자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가림막 없는 새로운 기표대의 제작을 추진하게 됐다. 미국, 영국, 독일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가림막이 없는 기표대를 사용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2012년 제19대 총선과 제18대 대선 재외선거의 재외투표소에서 가림막 없는 기표대를 사용한 바 있다. 문=유권자의 투표비밀 침해 우려에 대해서는? 답=신형 기표대는 전면과 양측면이 막혀 있어 독립적인 공간을 형성하여 투표비밀을 보장하고 있다. 또한, 투표비밀을 더욱 철저하게 보장하기 위해 기표대를 측면방향으로 설치하고, 기표대 사이에는 간격을 뒀다. 대기 선거인은 기표소와 1m이상 거리를 두고 대기하도록 할 계획이다. 기표대의 형태도 외국의 개방형 기표대와 달리 선거인이 기표대 안쪽으로 들어가 기표할 수 있도록 제작해 선거인의 투표비밀을 최대한 보장할 방침이다. 문=이번에 제작하는 기표대 총 수량은? 답=이번 선거에서 사용할 기표대는 일반형 7만8,700개, 장애인용 3만개입니다. 문=기표대 전량을 제작하면 예산낭비가 아닌지? 답=선거에 사용하는 일반형 기표대는 1회용 기표대입니다. 기표대 보관과 유지‧보수에 드는 비용을 줄이고 선거마다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07년부터 가격이 저렴한 1회용 기표대를 사용하고 있다. 문=신형 기표대 사용에 대하여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는지? 답=유권자 및 언론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지난 2013년 10월 30일 재‧보궐선거에서 신형 기표대를 시범적으로 사용해 왔다. 신형 기표대 제작 방향에 대하여 국회의석을 보유한 4개 정당에 의견을 조회한 결과 모든 정당이 신형 기표대 제작에 동의한 바 있다. 다만, 비밀투표 침해나 예산낭비가 없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앞으로 신형 기표대 사용에 대해 유권자의 혼란이 없도록 대국민 홍보활동을 강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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