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선기 칠곡군수는 지난 19일 왜관지구전적기념관 호국관에서 200여명의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6·4지방선거 칠곡군수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백군수는 이날 "6·25전쟁 최대의 격전지이며 호국평화의 성지인 낙동강 호국평화공원에서 호국영령과 칠곡군민의 뜻과 염원을 담아 `새로운 칠곡 100년`을 열어 가겠다는 굳은 각오로 칠곡군수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강조했다.
◆칠곡군수 재출마 동기
지난 2년여 동안 오로지 칠곡의 새로운 미래를 그리며 앞만 보고 달려왔다. 지난 2년이 칠곡군 발전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고, 주춧돌을 놓은 시기였다면 다가올 4년은 든든한 기둥을 세우고 지붕에 `희망과 행복`을 얹어 `아름다운 칠곡`이라는 집을 완성해야 할 시기다.
올해는 칠곡군 왜관개청 100주년을 맞아 `새로운 칠곡 100년`을 열어가는 원년인 만큼 군정의 연속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중단 없는 군정`이야말로 발전의 원동력이다. 칠곡군이 연차적으로 벌이고 있는 다양한 대형사업들이 현재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하기 위해 다시 출마를 선언하게 됐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힘찬 도약, 칠곡군의 미래비전` 실현을 위해 ▷지식과 문화·교육·과학이 융성한 `첨단문화도시` ▷호국의 역사, 스토리텔링이 공존하는 `낙동강 수변관광도시` ▷창조행정과 주민공동의 `생산적 복지도시` ▷도시와 농촌의 환경이 아름다운 `에코 힐링도시` 등 건설에 심혈을 기울여 앞으로 더욱 `잘사는 군민·새로운 칠곡`을 만들어 가겠다.
◆`일자리가 곧 복지` 일자리 창출에 매진
지난 한 해 동안 3천607개의 일자리를 만드는 등 2011년부터 3년간 1만631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고용률은 높이고 실업률은 낮췄다. 왜관3일반산업단지와 북삼 오평산업단지 조성 등 일자리 창출의 기반이 되는 산업단지 조성사업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그 결과, 고용노동부의 일자리창출 평가에서 2012년부터 `2년연속 최우수상`을, 지난 연말 `대통령 기관표창`에 이어 올해 대통령상인 `종합대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칠곡군 부채상환에 따른 지방재정 건전화
군수 관사를 매각하고 경상비를 줄이는 등 뼈를 깎는 자구 노력으로 3년간 이율이 높은 지방채 432억원을 상환해 2011년 715억원이었던 부채가 283억원(이율 4% 이하)으로 줄어들어 칠곡군 재정이 한층 건전해졌고, 투자여력도 매우 좋아졌다. 그 결과 2013년 2월 안전행정부로부터 재정건전화 이행기간 만료통보를 받았다. 국·도비 등 중앙예산 확보를 위해 발로 뛰는 노력으로 연간 칠곡군 총예산 `2년연속 4천억 시대`(당초예산 기준)를 열었다.
이율 4% 이상인 고금리 지방채는 전액 상환한데 이어 앞으로 5개년 채무 관리계획을 수립, 2018년까지 계획대로 상환할 경우 칠곡군 채무잔액이 52억원(예산대비 채무비율이 1% 이하로 하락)으로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지방채 발행 억제와 효율적 재정 운영을 통해 `부채 제로화`를 실현, 대단위 사업과 주민숙원사업에 더 많은 예산이 투입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신성장 동력 및 호국 브랜드화 사업
낙동강 시대를 선도할 신성장 동력사업과 호국 브랜드화 사업을 활발히 펼쳐 나가겠다. 칠곡군 100년 먹거리를 위해 조성중인 왜관3일반산업단지(2017년 완공목표), 칠곡 농기계특화농공단지(2015년 완공목표), 북삼 오평일반산업단지(2016년 착공계획), 북삼 오평 하이퍼텍스 섬유기계산업단지 등이다.
또 신성장 동력사업과 호국 브랜드화 사업으로 칠곡군 랜드마크가 될 낙동강 호국평화공원(2015년 상반기 개관예정), 꿀벌나라 테마공원(2016년 12월 완공예정), 향사 박귀희 명창 아트센터(2014년 3월 실시설계 착공) 등 건립에 박차를 가해 지역발전을 가속화하는 것은 물론 호국정신을 기리는 문화·관광 명소를 조성해 나가겠다.
왜관 개청 100주년 맞는 올해를 칠곡 백년대계의 원년으로 삼아 앞으로 새로운 100년 향해 역동적 군정을 펼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 전시장과 상설 판매장을 건립, 관내 1,500여곳 중소기업 생산제품의 전시·판매·홍보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농산물 직거래센터를 건립, 칠곡군에서 생산하는 친환경 우수농산물 판매로 농가소득증대를 도모하겠다. 또 ▷어르신·여성·장애인·다문화 대상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인재 육성 프로젝트 실시, 대학생 공공기숙사 확대지원(대구·서울) ▷각종 편의시설 확충으로 주민안전과 일상생활 불편 해소 등에도 관심을 기울이겠다.
이밖에 칠곡시 승격 인프라 구축을 위해 ▷읍·면소재지 종합정비사업(왜관·석적·지천·동명·약목) ▷국도 4호선 관호오거리 입체교차로 사업 ▷국도 33호선 덕산교차로∼북삼교간 도로 개설 ▷대구광역권 전철망 구축사업(구미∼왜관∼대구∼경산) 왜관공단역·북삼역 추가신설 등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