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가 전국 광역단체장에 대한 공약이행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이뤘다. 경북도 등에 따르면 이번 결과는 법률전문 NGO이자 공약이행 여부 등 의정·선거감시 단체인 법률소비자연맹(이하 법률연맹)의 상근 모니터 요원과 대학생, 자원봉사자 등 220여명이 공약 이행여부 조사 분석 및 평가작업을 통해 6·4지방선거에 앞서 유권자 정보로 공개한 내용이다. 이번 공약이행 평가 전국 1위에 대해 경북도는 평가단의 220여명이나 되는데다 비교적 젊은 계층이었음에도 이 같은 결과를 낳은 것은 도민과의 약속을 가장 잘 지켜낸 광역자치단체로서 객관적으로 모든 세대가 인정한 때문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평가기준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게재돼 있는 5대 공약 자료를 기준으로 광역자치단체 홈페이지 및 공개자료, 언론보도 내용 등 가능한 모든 자료를 종합적으로 수집, 조사분석해 평가했고, 마지막으로 자치단체의 소명자료를 참고해 평가결과를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평가결과 발표와 관련 법률연맹 측은 “민주주의의 꽃이 선거이며, ‘공약은 선거의 꽃’이라고 강조하면서 공약이행률이 유권자의 판단과 선택의 중요 기준이 되므로 6·4지방선거에 앞서 공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공약이행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은 경북도민의 노력과 땀으로 이룩한 성과이다”며, “경북도는 이번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경북을 더 크고 더 강하게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 17개 광역단체 가운데 공약이 20개 이하인 4개 자치단체를 제외한 13개 평가대상에서 80.45%의 공약이행률로 1위를 차지한 경북도와 마지막까지 경합을 펼친 것으로 알려진 서울시가 80.3%로 2위를 차지했으며, 80.0%의 전라남도가 3위로 뒤를 이었고, 세종특별자치시는 공약이행률이 63.46%에 그쳐 평가대상 자치단체 가운데 최하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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