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칠곡·성주·고령지역구 의정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는데 특별히 주민들에게 알리고 싶은 의정활동 내용을 말씀해 주십시오. 이=새누리당 원내부대표로서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책임감을 갖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의정활동을 펼치려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으로서도 "현장에 답이 있다"는 정신으로 현안 해결을 위해 열심히 뛰어 다녔습니다. 환경 분야에서는 대기업이 동일 수원지의 생수를 쓰면서 상표만 바꾸어 붙여 가격 폭리를 취해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 낙동강에 9조3천억원이나 쏟아 붓고도 수질은 공업용수 수준인 점 등을 지적하고 매립되는 생활폐기물 중 70%가 재활용가능 자원인 만큼 이를 활용한 자원순환형 사회실현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노동 분야에서는 그간 근로자들의 꿈이었던 정년 60세법을 통과시켰고, 박근혜 정부의 핵심 과제인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해법으로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새로운 직업 만들기’, ‘있는 기업 키우기’도 제시했습니다. 또한 사회적 기업제품의 공공구매 실적 개선을 요구했으며, 근거리에서 현장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하게끔 칠곡 고용복지종합센터 설치 예산도 확보했습니다. 이같은 성과로 지난해 7관왕에 이어 올해도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주관 여·야 의원 각 1인 선정 ‘우수의정상’, ‘국정감사 친환경베스트의원상’, ‘대한민국소비자대상’, ‘국정감사우수위원’, ‘대한민국 입법대상’ 등 5관왕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2014년 칠곡·성주·고령 지역예산의 경우 추진이 막혔던 가야산자연학습장, 가야국역사루트 재현사업, 칠곡 고용복지센터 설치의 예산을 살려내는 등 국ㆍ도비 총 4,317억 원을 따내 칠곡·성주·고령의 전체 예산 중 40%에 해당하는 규모의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러한 사업들로 칠성고 지역의 발전과 주민들의 생활여건이 크게 개선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그동안 많은 입법활동을 하신 의원님께서 가장 보람되고 뜻깊게 생각하는 입법 내용을 소개하신다면…. 이=국회의원의 한사람으로서 국민의 행복을 증진시킬 수 있는 법을 만들고자 노력했습니다. 저는 제가 고용노동부에 몸담을 때부터 기획해 오고, 새누리당 노동 수석전문위원으로서 총선공약에 담고, 국회의원이 되면서 법안을 제출하여 마침내 통과시킨 ‘정년연장법’을 탄생시킨 것이 큰 보람이자 기쁨이었습니다. 이로써 근로자들의 ‘정년연장의 꿈’이 실현되었고 주 5일제 도입 이후 우리 산업사에서 가장 큰 혁신을 이뤘다고 평가받고 있는데 자부심을 느낍니다. 또한 지난해 12월 27일에 국립생태원이 개원했는데, 19대 국회 환노위 소관 법률 중 첫 번째 ‘제정법`이 제 손에서 나왔다는 점, 이를 토대로 국내 최대 생태에 관한 전시·연구·교육기관이 만들어지게 된 데 대해 국회의원으로서 매우 뿌듯합니다. -지역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이 절실하다고 보는데 이를 위해 지금까지 어떤 노력을 기울이셨는지…. 이=하루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바쁩니다. 전체 국민을 위한 봉사자로서 국회의원의 책무 또한 소홀히 할 수 없어 국회 일정과 지역 일정 모두를 소화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을 낼 수 있는 한 최대한 주민들과 허물 없이 만나며 의견을 청취하려합니다. 서울과 지역은 가깝지 않은 거리고, 다음날 본회의를 위해 오후에 내려갔다 밤에 올라와야 하는데도 칠성고 주민들 한 분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 무리한 일정을 소화해 내고 있습니다. 지역주민 여러분들을 좀 더 뵙지 못해 항상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요즘 칠곡·성주·고령 26개 읍·면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의정보고회를 진행 중입니다. 지역주민들의 의정보고회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지역주민 여러분들의 건의와 민원이 많다는 것은 제가 할 일과 기회를 주시는 것으로 너무나 감사한 일로 받아들였습니다. 주민들의 열기에서 우리 지역의 희망과 미래를 보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주민들이 원하는 그리고 국회의원들이 해야만 하는 `소통`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최선을 다해 지역 발전과 국가융성에 초석을 다지겠다는 각오도 새롭게 가지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어느 곳이든 지역주민의 고충과 소망을 들을 수 있는 곳이면 달려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칠성고(七星高)` 주창하시게 된 동기 및 앞으로 지역통합-균형발전 방안에 대해…. 이=저는 우리 지역구를 하나로 아끼는 마음에 가나다순으로 하면 고령·성주·칠곡이지만, 합쳐서 `칠성고`라는 브랜드를 만들었습니다. `7개의 별이 있는 고을`입니다. 비록 한문의 의미는 다를지라도 행운의 숫자 ‘7’에 아름다운 별과 같은 고장이라는 의미가 더해져 부를수록 기분 좋고, 들을수록 복받는 것과 같아 희망의 에너지가 넘치는 것 같습니다. 이에 지역 통합과 균형발전의 모델을 찾고자 칠성고 융복합 관광벨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천혜의 환경을 지닌 칠성고 지역의 생태환경도 소개하고, 각종 체험 프로그램 등을 발굴해 지역 관광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는 박근혜 정부의 지역 행복생활권사업 중 하나로 지역간 연계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고, 칠성고 지역이 가진 선비문화, 강과 사람, 역사문화의 소통에 주목하며 지역민 개개인의 행복 설계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현재 연구용역이 진행중이며, 구체적인 결과가 나오면 현실성을 판단해 칠성고 3개군과 경북도의 협조를 통해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 칠성고 주민들이 서로 소통할만한 크고 작은 행사도 추진 중입니다. -요즘 당원·당직자들은 물론 유권자들도 맹목적으로 선출직을 지지하거나 함께 동행하기가 힘들어진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이=국회의원이 활동을 잘하는지 못하는지는 그 지역구 유권자들이 제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분들의 판단은 옳습니다. 버락 오바마는 재선 캠프를 꾸릴 당시 “Share your story(당신의 이야기를 공유하라!)” 캠페인을 벌였다고 합니다. 이는 유권자들의 살아 있는 속마음을 들으며, 유권자들이 왜 오바마 캠프를 지지하는지, 오바마가 그동안 어떤 이득을 주는가, 어떤 변화를 만들어주길 원하는지 등의 속마음을 묻는 창구 역할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처럼 유권자들이 마음 놓고 소리칠 수 있도록 멍석을 깔아주고 한사람 한사람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방안을 강구해 보겠습니다. -의원님은 과거 권위주의시대의 국회의원상이 아니라 이웃집 아저씨 같이 소박하고 겸손한 모습이 특이하고 좋다는 지적이 많은 반면 국회의원으로서 채통은 지켜야 한다는 주문도 함께 있는데…. 이=제가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처음 연수를 받을 때 보고 지금까지도 가슴 속에 새기고 있는 문구가 있습니다.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저는 언제나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고자 합니다. 국회의원이라고 체면 차리면 우리 지역주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제대로 해내지 못합니다. 옆집 이웃을 대하는 것처럼 편한 상황에서 주민분들은 자신의 고충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을 수 있고 좋은 의견도 기탄없이 쏟아내실 것입니다. 우리 칠성고 지역을 위한 예산을 확보할 때도, 관계 부처 실무자부터 찾아가며 설득에 나서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국회의원으로서 체통은 지켜야 한다는 주문도 나오는 것 같지만, 저는 국회의원 본래의 존재이유를 놓고 보면 이웃집 아저씨처럼 친근하게 다가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지방선거 정당공천제의 장·단점과 보완책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이=정당공천을 하게 되면 후보자를 정당에서 사전 검증하게 되고 여성, 소수자와 정치신인들을 배려하고, 후보들의 전문성이 높아집니다. 또 정당이 유권자 투표선택의 핵심준거로 작용하는 측면이 강해 투표를 독려하는 동시에 책임정당정치를 실현할 수 있습니다. 물론 지방자치가 정당의 영향을 직·간접적으로 받게 된다는 문제점을 들어 기초선거 정당공천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당공천제 폐지는 헌법상 정당정치 원칙에 위배될 가능성도 있고 지방자치를 제대로 이끌 수 없고, 자질이 떨어지는 인사들이 경제적 영향력을 배경으로 지방자치의 본래 취지를 저해할 우려가 생기는 등 여러 부작용과 폐해가 예상되므로 신중한 판단이 요구됩니다. 이 논의의 시작은 국회의원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국민에게 선택권을 돌려드리는 것이라는 기본 취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따라서 새누리당은 현행 정당공천제의 보완책으로 상향식 공천제인 오픈프라이머리(개방형 예비경선)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2단계의 여론조사 등 국민의 정치적 의사를 최대한 반영하여 공천하는 방안입니다. 국민들의 정치참여를 극대화할 수 있는 민주적 선거제도가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창간 11주년을 맞은 칠곡신문이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방향 및 의원님의 포부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이=그간 환경·노동 전문가로서 국가 및 칠성고 지역발전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경주해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욱 돌아보고, 살펴야 할 곳들이 너무 많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칠성고의 발전과 나라의 융성, 그리고 농민·소상공인·중소기업인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칠곡신문도 이같은 의정활동을 가감 없이 지역에 알려주기를 원합니다. `정론직필(正論直筆)`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정당하고 이치에 맞는 의견이나 주장을 진실되게 독자들에게 전하는 게 언론사의 사명입니다. 칠곡신문도 앞으로 지면과 인터넷판을 통해 정확-신속한 보도는 물론 지역발전을 위한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등 항상 정론지로서 더욱 성장·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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