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은 2013년 사교육 참여율이 64.3%로 지난해에 비해 3.3%가 감소하여 사교육비 경감 대책이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4일 밝혔다.
교육부에서 지난 28일 발표한 2013년 사교육비 조사결과에 따르면 경북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18만 7천원으로 전국 평균 23만 9천 원에 비해 매우 낮은 사교육비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교육청에서는 ‘사교육 팽창-공교육 약화’의 악순환의 고리를 차단하기 위하여 철저한 수요자 중심의 방과후학교를 운영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에 따라 초·중학교는 특기․적성을 신장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학생들이 즐겁고 행복한 삶을 설계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방과후학교를 운영하였고, 고등학교는 사교육비 수요가 높은 수학, 영어, 논술 등에 대한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했다.
사전 수요조사·정보 제공·수강 내용 관리를 통한 철저한 수요자 중심 방과후학교 운영으로 학교 밖 사교육 수요를 흡수하고, 지역 교육·문화 시설, 대학, 공신력 있는 기관 및 기업, 개인 등 사회 우수 자원과의 연계 강화를 통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의 다양성을 확대하였다.
특히 중·고등학교는 학교 홈페이지에 ‘방과후학교’ 코너를 개설하여 학생·학부모의 선택 기회를 확대하고, 사교육 수요가 많은 과목에 대한 맞춤형 대책을 강화했다.
또한, 수학 교육의 평가 선진화(서술형평가·수행평가 30% 확대)와 수학 자기주도학습 지원을 강화하고, 실용영어 중심의 ‘정규수업-방과후학교-자율학습’으로 이어지는 상시 영어 학습 환경을 구축했다.
사이버 공간(http://www.kben.org)을 이용하여 학생들이 양질의 논술 지도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대학 입시에 대한 학생들의 불안을 공교육 현장에서 수렴하고 충족시키는 데 운영의 중점을 두었다.
2013 교육부의 사교육비 경향을 살펴보면 일반교과 사교육비는 줄어들고, 특기적성 계발을 위한 예체능 사교육은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경북교육청은 올해도 ‘ㅣ인 1악기,ㅣ인 1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사교육의 수요를 공교육에서 충분히 흡수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