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둘라 게메다 에피오피아 하원의장이 4일 오전 9시 30분 디바바 아브데타 주한에티오피아대사와 함께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를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아바둘라 게메다 하원의원은 먼저 에티오피아에 새마을운동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음에 감사를 전하고 새마을운동 뿐만 아니라 농업, 문화, 통상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협력 확대를 요청했다. 아바둘라 게메다 하원의장은 2010년 에티오피아 첫 새마을시범마을 사업지인 오로미아주의 주지사로 재임한 바 있으며, 이때의 인연을 바탕으로 작년 6월 구미 소재 새마을세계화재단과 도새마을회 등 새마을 현장을 둘러보고 도의 새마을세계화사업을 에티오피아에 확대하는 방안들에 협의를 한 바 있다. 이날 면담에서 아바둘라 게메다 하원의장은 “오로미아주지사로 재임시 한국의 경상북도가 에티오피아 첫 새마을시범마을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방문한 이후 그 때의 인연으로 오늘 이렇게 경상북도와 에티오피아가 형제처럼 지내게 되었다”고 김관용 지사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아바둘라 게메다 하원의장은 또 “에티오피아 정부에서도 기존 선진국들의 일방적인 원조 방식과는 다르게 현지 주민들의 자립역량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는 새마을세계화사업의 성공경험과 노하우가 에티오피아에 전수될 수 있기를 희망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2012년 3월 에피오피아 시범마을 현장을 방문했을 때 현지 주민들의‘잘살아보자’라는 열망과‘하면 된다’라는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고, 또한 작년 기르마 월데 기오르기스 대통령과 재경부 장관 등 에티오피아 정부인사들을 만났을 때 에티오피아 정부의 의지를 볼 수 있었다. 앞으로도 에티오피아를 비롯한 저개발국의 빈곤감소를 위해 경상북도의 새마을운동 세계화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상북도는 지난 2005년부터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 중심으로 마을회관 건립, 안길 포장 등 새마을 숙원사업을 시행해 오다가 2010년부터 에티오피아, 르완다,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지역을 대상으로 새마을리더 봉사단 파견, 새마을시범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에티오피아, 르완다, 탄자니아, 세네갈, 필리핀, 인도 등 6개국 17개 마을에 80여 명의 봉사단이 파견되어 새마을시범마을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금년부터는 포항, 구미 등 도내 7개 시군이 도가 독자적으로 추진해온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업에 참여해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스리랑카, 필리핀 등 4국 7개마을에 새마을운동을 전수하기 위해 현재 봉사단 선발을 추진하고 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