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국회의원 35명으로 구성된 `통일을 여는 국회의원 모임(대표 원유철, 간사 이완영)`은 올해 첫 조찬강연을 오는 27일 오전7시30분~오전9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소속 국회의원, 류길재 통일부 장관, 자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당초 14일 예정되었던 강연이 남북 이산가족 상봉 실무회담 관계로 통일부장관의 요청에 따라 연기되어 이날 진행된 것이다. 박근혜 정부가 적극적인 통일정책 추진의지를 밝힌데 이어 지난 2월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여·야가 참여하는 국회 ‘한반도통일 평화협의체’를 제안했고, 김한길 민주당 대표도 여·야·정·시민사회가 함께하는 ‘통일시대준비위원회’를 주장한 바 있어, 이에 대해 함께 고민해왔던 본 모임 소속 의원들은 이날 여야 지도부와 협의하여 국회내 `통일협의체` 구성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통일문제에 관해 남북 주민들에게 공통적으로 제정되는 법을 만들어 통일기반을 조성, 촉진하는 한편, 큰 틀의 통일정책을 추진하기 위하여 기본법으로서의 `남북관계발전에 관한 법률`의 한계를 보완하는 가칭 `평화통일 기반조성 및 촉진에 관한 법률` 제정에 관한 논의도 함께 있었다. 이어서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기자회견에서 ‘통일은 대박’이라며 적극적인 통일정책 추진의지를 밝힌데 이어, 며칠 전 25일 대국민담화에서는 ‘대통령직속 통일준비위원회’를 설치하여 통일한반도의 청사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이러한 통일준비 원년의 해를 맞아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이날 조찬강연에서 ‘한반도 통일시대 기반구축의 방향과 과제’라는 주제로 정부의 통일정책에 관한 심도 있는 강연을 했다. 강연에 이어 소속 국회의원들과의 토론과 논의도 진행됐다. 향후 통일정책방향에 대한 보고를 통해 정부와 국회의 통일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모임 대표를 맡고 있는 원유철의원(새누리당, 경기 평택 갑)은 “한반도의 허리를 하나로 잇는 ‘통일’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대한민국을 세계중심국가로 우뚝 세우는 ‘대박’이므로, 2014년을 정부와 정치권, 국민이 힘과 지혜를 모아서 새로운 역사를 함께 만들어가는 원년으로 만듭시다”라고 밝혔다. 모임 운영간사인 이완영의원(새누리당, 경북 칠곡·성주·고령)은 `통일을 여는 국회의원 모임(약칭 통일모임)`은 박근혜정부의 적극적인 통일정책을 제도적으로 지원하고 남북한이 하나의 나라임을 전 세계에 천명하여 대한민국의 통일의지를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기 위한 입법을 적극 추진하겠다. 나아가, 여야 정당의 통일협의체 구성 제안에 대해 `통일모임`이 국회 내에서 주도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도록 회원 국회의원님들의 논의를 통해 모임 내 `법·제도 분과`에서 추진이 신속히 이루어지도록 하겠다. 통일 관련 제반 법률과의 관계 및 정부의 제반정책을 함께 검토·반영하고, 전문가 의견 및 정부와 관련기관 그리고 국민의견을 종합적으로 담아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통일을 여는 국회의원 모임`은 지난해 10월 31명의 새누리당 국회의원으로 발족했으며 현재 대표인 원유철의원과 간사인 이완영의원을 비롯하여 정몽준, 이인제, 정의화, 김무성, 이주영, 홍문종, 윤상현, 장윤석 의원 등 새누리당의 유력한 국회의원 35명이 참여하고 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