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의회 장세학 의원(북삼·약목·기산)은 대구광역권 전철망(1단계)에 북삼읍 정차역이 추가로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세학 의원은 지난 12월16일 제211회 2차정례회 군정질문에서 "정부의 재정지원이 따르는 대구광역권 전철망 1단계 구축사업에 북삼역이 추가 신설되도록 칠곡군은 국토교통부와 경북도, 대구시에 강력히 요청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의원은 이어 구미시는 오태역 등 신설을 추진하고 있는데 칠곡군은 북삼역 설치를 위한 단계별 추진계획이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장의원은 지난해 6월 제207회 임시회 군정질문에 이어 이번 정례회에서 다시 북삼역 추가설치와 관련, 군정질문을 통해 인구가 계속 늘어나는 신흥도시로 떠오른 북삼읍 정차역 신설이 역 이용고객은 물론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꼭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 대구광역권 전철망에 북삼역이 설치되면 대구시 등과 동일생활권역이 되는 만큼 직장인이나 대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와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라며 칠곡군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북삼읍 상당수 주민들은 이에 대해 "북삼역은 대구와 구미 등으로 쉽게 오갈 수 있을 뿐 아니라 역세권 개발로 지역발전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므로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대구광역권 철도망 1단계 구축사업은 경부선 KTX, 대구선, 포항직결선 등을 연계해 구미역∼왜관역∼3호선 환승역∼대구역∼동대구역∼경산역 등 6곳의 61.85㎞를 잇는 철도망을 개량, 광역권 전철을 운행하는 사업으로 2017년까지 1,171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이 사업은 기획재정부의 올해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지난 11월 최종 선정된 바 있다.
특히, 대구광역권 철도망이 구축되면 구미에서 왜관을 거쳐 경산까지 42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고, 대구시와 칠곡군, 구미시, 경산시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만들어 대구와 경북이 자연스레 경제통합을 이룰 수 있는 데다 대구와 칠곡군, 구미시 등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시너지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