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주택 전 칠곡경찰서장(59)이 지난 12월 27일 칠곡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경북지방경찰청 강당에서 정년퇴임식을 가진 임 전 서장은 "35년간의 공직생활에서 터득한 풍부한 행정경험과 뚜렷한 소신, 청렴성을 바탕으로 `살고 싶은 칠곡` `꿈과 희망을 키워가는 칠곡`을 건설하는데 힘을 보태기 위해 내년 칠곡군수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고향인 칠곡군에서 순경으로 입문해 칠곡경찰서장(총경)까지 지낸 그가 군수 출마를 발표한 것은 지역에서 처음인 만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임 전 서장은 "오랜 고심 끝에 칠곡군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사랑을 갚을 수 있는 길이라고 판단했다"며 "원칙과 신뢰에 입각한 투명한 지역사회를 만들고, 모든 주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만족해하는 행복한 공동체를 위해서는 혁신적 자치행정 마인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칠곡군 지천면이 고향인 임 전 서장은 1978년 경찰에 입문한 후 대구지방경찰청 경비교통과장, 군위경찰서장, 경주경찰서장, 대구경찰청 경무과장, 김천경찰서장, 칠곡경찰서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그는 "칠곡군에서 태어나고 자라 35년간의 경찰생활을 하면서 누구보다 칠곡군에 대해 잘알고 있다. 성공적인 경찰생활을 하면서 쌓아온 노하우와 성실을 바탕으로 안전이 강조되는 시대에 칠곡군이 편안하고 사람 사는 맛이 나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