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이 지난 3년간 1만331개의 일자리를 창출, 전국 지자체로는 유일하게 2013 일자리 창출 대통령 기관표창을 받는 등 뚜렷한 성과를 거둔 기세를 몰아 올해도 `일자리가 넘치는 잘사는 칠곡군`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칠곡군은 2013년 당초 목표 3천 개를 뛰어넘는 3천307개의 일자리를 확충, 지난달 고용노동부 2013년도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에서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대통령 기관표창을 받는 등 지난 한해 동안 총 19개의 일자리창출 관련 상을 수상했다.
통계청 지역별 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칠곡군 취업자수(고용인구수)는 2010년 12월 현재 5만3천900명에서 2011년말 5만4천800명, 2012년말 5만7천400명, 2013년 6월말 현재 6만800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군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현재 조성하고 있는 왜관3일반산업단지 및 사업 추진중인 북삼 오평단지 하이퍼텍스기계산업단지, 지천면 송정리 한국농기계수출특화단지, 왜관읍 아곡리 칠곡농기계특화농공단지 등을 통해 더 많은 신규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역발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왜관3단지는 왜관읍 낙산리 일원 99만6천㎡ 규모로 민자 1천100억원이 투자, 2015년 하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여기에는 기계, 운송장비, 전기, 전자, 비금속, 기타제조업체 등 80여개의 비공해 첨단업종이 입주해 연간 3천여 명의 일자리와 1조3천억 규모의 생산유발효과가 예상, 지역경제 활성화 등이 기대된다.
특히 칠곡군 지천면 영남권내륙물류기지에 제조·판매시설을 설치할 수 있게 돼 물류 기능과 제조·판매 기능이 융합, 일자리 창출 등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1일 내륙물류기지내 제조·판매시설 허용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물류시설의 개발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무회의 심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내륙물류기지 본래의 기능을 훼손시키지 않기 위해 제조·판매 시설을 부지면적의 25% 내로 한정했다. 영남권내륙물류기지는 총 45만6천㎡의 25%인 14만6천㎡를 제조·판매시설 부지로 이용할 수 있게됐다.
칠곡군 영남권내륙물류기지는 화물취급장 7동과 배송센터 3동, 야적장 6만6천㎡를 비롯해 내부진입 철도시설 및 경부고속도로와 연결된 나들목을 갖춰 연간 일반화물 357만t과 컨테이너화물 33만t을 처리할 수 있다.
그러나 개소한 지 4년째 되지만 가동률이 낮아 운영난을 겪어 왔다. 그 동안 화물열차도 들어오지 못했다.
하지만 이곳에 2월부터 전세 화물열차가 운행될 예정이어서 내륙 컨테이너기지가 제 기능을 발휘할 뿐 아니라 영남권내륙물류기지에 제조·판매 시설이 들어서면 일자리창출과 지역발전 등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