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지난 27일 관내 결혼이민자들에게 한국 전통 명절 음식의 맛을 알리고 전통 상차림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설맞이 떡국 만들기’ 체험 행사를 실시하였다.
이 행사는 결혼이민자인 멘티 20명과 칠곡군어린이집연합회 원장 멘토 10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칠곡군 교육문화회관에서 진행되었다.
행사 시작에 앞서 한국 고유 명절인 ‘설날’과 명절 음식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진 후 본격적인 요리 강습이 시작되었다. 이어 요리 강사가 떡국과 연근전 재료들을 소개한 후 요리 시연, 직접 만들어보기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베트남 출신의 결혼이민자 부이티 수엠(31)씨는 “설날 음식인 떡국도 만들어보고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 이야기 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칠곡군에서는 한국에서 거주한지 2년 미만의 결혼이민자들이 한국 생활 잘 적응 및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하여 다문화가족 서포터즈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같은 서포터즈 활동은 초기 입국한 결혼이민자들에게 한국 생활 적응을 도울 수 있는 정보 제공뿐만 아니라 정서적 지지, 격려 등의 친정역할을 하는 한편, 지역민들에게는 다문화에 대한 인식 개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