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에서 필리핀 출신 결혼이민여성과 대학생 등으로 구성한 봉사단 46명이 1월15일부터 21일까지 세부 메드린(Meddllin) 지역에서 하이엔 태풍피해지역에 대한 봉사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였다.
특히 이번 봉사단은 메드린 과학초등학교 지붕보수를 통해 학생들이 수업을 할 수 있도록 3개동을 긴급 보수하였고, 피해마을 300가구를 직접 방문하여 쌀 800kg, 의류 1,000세트, 위생용품 800세트, 학용품 1,100세트를 전달하였다.
지난 1월 17일 메드린 과학초·중학교에서 학생과 지역주민 500여명 대상 중식 무료급식을 제공하였으며, 결혼이민여성과 대학생봉사단은 초․중․고등학생 대상 꿈 키우기 교육, 미술, 운동회, 영상물 상영, 만들기 등을 실시하였다.
이에 메드린시장과 메드린 국립과학고등학교장은 경상북도 봉사단에 고마움의 표시로 감사패를 전달하였다.
이번 봉사활동에서 결혼이주여성들은 구호활동 뿐 아니라 현지주민 사이에 행정기관의 가교 역할로 수행봉사단의 활동을 원활히 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하여 1인 2역을 톡톡히 수행하였다.
이러한 봉사활동에 대해 현지 메스컴에서도 뜨거운 관심으로 보이며한국에서 온 경상북도 자원봉사단 활동을 상세히 보도하였다, 특히 베트남 국영 방송 ABS CBN, PTV 방송, 인콰이어지(Inquirer news) 신문사, 세부 코리아뉴스(교포신문) 등에서 봉사활동 취지와 이민여성 인터뷰 등을 곁들여 주요행사로 크게 보도하였다.
포항시 다문화센터 소속 통번역사로 활동하고 있는 루빌린피 알마리오(32세)씨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긍정적 마인드로 극복해 나가고 있는 것에 큰 감명을 받았으며, 한국에서 열심히 노력, 필리핀 동포를 돕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청도군 셀리비페리시아노(35세)씨는 시어머니의 적극적인 도움덕택에 자원봉사 활동하며 한국을 알리고, 한국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보람되었고, 이러한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길 희망했다.
새마을 글로벌 청년봉사단원으로 참가한 박예림(21세-경운대학교 간호학과) 학생은 방 한 칸에서 12명의 식구가 함께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며, 그동안의 부정적인 자세를 버리고, 항상 밝게 살아야겠다는 다짐하게 되었으며, 박양수(21세-경북도립대학교 군사학과) 학생은 건축자재 및 건축기술 전수,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약품도 함께 지원했으면 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외에도 봉사단은 세부지역에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한국 2세인 코피노 가정을 방문하여 위문품과 함께 성금을 전달하기도 하였다.
박의식 경상북도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봉사활동은 필리핀 태풍 피해지원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하게 되었으며, 이번 결혼이민여성과 대학생 봉사단 봉사활동을 통해 양국 간 가교 역할과 한국에 대한 이미지 개선에 기여 하였다고 평가되어 이 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필리핀신문 인콰이어지의 기사원본
한국에 이주한 필리핀 여성단체과 경상북도 자원봉사자들은 이번 수퍼태풍 하이옌 태풍피해지역의 재건을 위해 구호물품 전달과 피해학교 교실복구를 위한 자원봉사활동으로 지난 1월 19일 세부 메드린시에 도착하였다. 박의식 경상북도 보건복지국장은 타도시에는 이미 많은 구호 및 재건의 손길이 미쳤으나 메드린시는 아직 도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해 이도시를 선택했으며, 봉사단은 800킬로그램의 쌀과 위생용품 및 의류를 300가구에 제공함으로써 피해지역의 수해민들을 위로하였다.
한국출신 사업가로 현재 필리핀 메드린시에 기반을 둔 이재혁씨는 이번 태풍으로 메드린 시가 많은 피해를 입었으나 구조 및 도움의 손길이 다른 도시에 비해 많이 미치지 못해 그동안 아쉬웠다고 전했다.
이번 수퍼태풍 하이옌으로 수많은 가옥들이 파손되어 집을 잃은 메드린시민들은 구호 및 재건사업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소외되던 터라 경상북도의 도움과 봉사는 그 어느 때 보다 반갑고 기뻤다고 말했다. 이번 경상북도 자원봉사활동에는 8개의 메드린 국립과학기술학교 교실과 14개의 메드린 국립고 교실 복구를 하였으며, 인근 피해마을의 재건에 땀을 쏟았다.
자원봉사단은 또한 학용품을 두 학교에서 온 800여명의 학생들에게 제공했다
16명 필리핀 자원봉사단의 일원인 2005년 한국에 남편과 함께 이주한 카멜라 마데라조는 본지(Inquirer)에 태풍생존자를 돕기 위해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했으며, 스포츠활동과 급식프로그램을 포함한 활동을 준배해왔다고 말했다.
화요일 급식시간에 경상북도 자원봉사자들은 한국 음식 즉, 김치, 계절야채로 만든 발효식품, 그리고 얇게 저민 삼겹살 등과 함께 필리핀 전통음식을 제공하였다.
경상북도 다문화행복과에서는 공식적으로 필리핀 이주여성 지원을 꾸준히 해오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서 이번 자원봉사단에 필리핀 결혼이주여성들을 조직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경상북도 다문화행복과는 하절기 봉사계획을 또한 준비하였기에 1월 15일에서 1월 21일까지 봉사활동할 예정이다. 메들린 국립고 교장인 Nenita Loreto는 본지(Inquirer)에 경상북도 봉사단의 도음에 대한 감사의 말씀과 함께 교육부서에다 경상북도 봉사단체의 편의시설 사용 및 교실 보수를 위한 운영비 지출을 허락할 것을 지시했다.
1월 6일 수업재개,후 Loreto교장은 하이옌 피해에도 불구하고 지역내 학급의 출석률이 92%에 이르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