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에서는 21일 농산어촌 소규모학교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2014년도 작은학교 가꾸기 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지역교육청에 시달했다고 밝혔다.
대상학교 선정은 농어촌 면지역 소재 학생수 60명 이하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오는 2월 12일까지 공모 신청을 받아 학교규모, 지역여건, 학교장의 사업 추진의지,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 등 전반적인 사항을 고려하여 자체선정위원회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된다.
`작은학교 가꾸기` 사업은 경북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역점시책 사업으로서 2008년 `소규모학교의 새로운 운영방안 모색을 위한 작은학교 가꾸기`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한 이래 지난 6년 동안 59개교를 선정·운영하였다.
학생들이 ‘돌아오고 찾아가는 학교 육성’을 목적으로 하는 이 사업은 선정된 학교에 대하여 2년 동안 예산이 지원되며, 올해에도 2013년 선정되어 기존 운영되고 있는 12개교와 2014년 신규 선정학교 13개교를 포함해 총25개교가 운영될 예정으로, 총사업비 6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경북은 농산어촌 지역이 많은 관계로 소규모학교가 많아 다양한 학습기회 부족과 복식수업 등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어려운 현실에서, 올해에도 9개(분교장폐지 3교 포함) 학교가 문을 닫게 된다.
경북교육청은 농어촌지역 소규모학교들이 `작은학교 가꾸기`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들과 동창회를 중심으로 학교를 살리자는 강한 의지와 동참을 얻어내고, 지역의 중심이 되는 문화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여 작지만 생동감 넘치는 학교 만들기에 힘을 쏟고 있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향후 학생수 증가가 예상되고 학교를 살리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학교에게는 본 사업을 통해 회생의 기회를 부여하고, 농어촌 지역 소규모학교가 작지만 강한 학교로 육성될 수 있도록 시행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