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산부인과병의원이 없는 의료취약지역 임산부들의 산전건강관리서비스를 위한 `찾아가는 산부인과`가 2009년 10월 첫 진료를 시작한 이래 지난 14일 2,000번째 출생아가 탄생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산부인과 2,000둥이의 주인공은 영양군 영양읍에 거주하는 조윤지씨(35세)와 최자영씨(38세)의 둘째딸로 1월 14일 오전 9시에 건강하게 태어났으며, 산모인 조윤지씨는 임신초기부터 출산 전까지 찾아가는 산부인과에서 산전진료 뿐만 아니라 산모건강관리 및 육아정보를 제공받아 건강한 출산을 하는데 도움을 받았다.
찾아가는 산부인과 진료사업은 안동의료원과 협약 및 위탁을 통해 임산부가 쾌적하고 정서적으로 안정된 분위기에서 진료 받을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된 버스에 진료실과 X선 흉부촬영기, 초음파진단기, 심전도기 등 최신의료장비를 갖추고 산전 기본검사, 주수별 선택검사 및 정기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산부인과전문의, 간호사, 임상병리사 등 6명이 이동산부인과 팀으로 구성되어 군위․의성․영양․영덕․청도․고령․성주․봉화 8개 군을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주2회에 걸쳐 이동진료로 이용하는 임산부의 호응도가 매우 높은 사업이다.
지금까지 찾아가는 산부인과는 393회 8,783명의 임산부들에게 산전건강검진을 실시했고, 금년에도 찾아가는 산부인과 운영을 위해 도비 4억3천만원을 지원하고 8개 진료지역 2,500명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찾아가서 제공할 계획이다.
이순옥 경상북도 여성정책관은 건강하고 훌륭하게 자라라는 덕담과 더불어 침구세트, 기장미역, 출산․육아용품 등을 선물로 전달했다.
또한, 앞으로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 아이낳기 좋은 환경조성을 위하여 찾아가는 산부인과 같은 수요자 중심의 사업을 확대하여 아이울음소리가 울려 퍼지는 활기찬 경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