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도 동지를 맞아 경북과학대학교 박물관(관장 이영진)과 칠곡군 문화원(원장 장인희)은 21일 칠곡군에 거주하는 어린이와 가족 50여명이 세시풍속재현잔치의 하나로 ‘동지 팥죽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경북과학대학교 박물관은 점점 사라져 가는 우리의 세시풍속을 보존하고 활용할 목적으로 동지뿐만 아니라 다양한 세시풍속을 재현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이영진 관장은 “팥죽을 끓여 먹는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동지의 세시적 의미와 묵은 액과 부정을 쫒는 팥죽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다. 특히 지역 주민들이 다 함께 팥죽을 끓이고 나누어 먹음으로서 공동체를 다지는 좋은 계기이다”라며 우리 고유문화의 중요성에 대해 말했다. 한편 행사에 참여한 어른들은 어린이들에게 동지에 얽힌 추억을 재미있게 전달하면서 추억을 되살리고, 어린이들은 사라져가는 세시풍속을 체험함으로써 전통문화의 소중한 의미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경북과학대학교 박물관은 칠곡문화원과 함께 문화재청과 칠곡군의 지원을 받아 칠곡 왜관읍 매원전통마을에서 2014년 4월부터 매월 주요 세시풍속을 체험잔치 형식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초파일과 단오, 유두, 백중 등 주요 세시풍속일이 든 주말에 어린이 가족들의 여가생활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문의처 054)979-9548)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