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에서는 학사분야에 대한 사이버감사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개발하였으며, 감사 권한을 학교장에게 부여하여 상시 자율감사를 실시하도록 하였다고 밝혔다.
학교장에게 감사권한을 부여한 영역은 일선학교에서 나이스로 처리되고 있는 수업시수 관리, 결․보강 처리, 학생성적 관리, 학업성취도평가 출제문제의 적정성, 출결사항, 수상대장, 학교생활기록부관리 등 모두 11개 분야의 교무학사 업무이다.
권한을 받은 학교장은 수시로 시스템에 접속하여 관련 업무들이 정상적으로 처리되고 있는지 여부를 점검할 수 있으며, 도교육청에서는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한 감사는 면제하게 된다.
이처럼 학교의 관리자가 교무학사 업무 전반에 대해 자율적으로 점검함으로써 교무학사 행정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행정 오류를 사전에 발견하여 개선할 수 있게 되어 감사 수감으로 인한 교원의 업무를 경감할 수 있게 되었다.
경북교육청에서는 그 동안 감사품질 향상을 위해 사이버감사 메뉴를 꾸준히 확대 개발해 왔으며, 이처럼 빅데이터를 활용한 감사는 `정부 3.0`의 추진 방향과 맥락을 같이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관계관은 “사이버감사 권한을 학교에 부여한 것은 자체감사의 새로운 장을 연 것으로 매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의 감사는 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 감사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