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은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3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7.21점으로 전국 시-도교육청 중 3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평가결과 외부청렴도, 정책고객평가 각 2등급, 내부청렴도 3등급으로 종합청렴도 2등급에 해당된다. 지난해 2등급에서 3등급으로 하락한 주요원인은 2008~2010년도 포항대학 진학 공직비리 부패사건을 이번 청렴도 평가에 감점 폭 최대인 0.44점으로 감점 반영된 결과이다.
경북교육청에서는 그동안 청렴도 향상을 위해‘찾아가는 맞춤형 청렴교육, 청렴실천 인터뷰, 청렴공직자 인증제’등 62과제 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으나 지난해보다 오히려 청렴도가 하락한데 대한 그 원인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있다.
내부청렴도는 업무지시공정성 항목에서, 외부청렴도는 학교운동부 운영분야에서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하락되었으며, 지역청과 도교육청으로 일원화되어 실시된 올해 청렴도 평가에서 특히 포항과 구미교육지원청의 청렴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보였다. 또한 일원화되어 실시된 청렴도 평가로 인하여 직속기관․지역교육청․각급 학교의 청렴 정책추진에 어려움이 많았다는 분석이다.
박선용 감사관은 청렴업무 책임자로서 교육가족과 도민들에게 이번 결과에 대하여 죄송스러움을 표하고, 청렴도가 낮은 원인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개선대책을 마련하여, 2013년을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회로 삼아 내년에는 반드시 청렴한 경북교육의 위상을 회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