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국회의원 36명으로 구성된 `통일을 여는 국회의원 모임(대표 원유철)`은 오는 20일국회귀빈식당에서 이주철 교수(북한대학원대학교)와 인요한 교수(연세대)를 초청해서 최근 북한 정세현황과 우리의 대응방안 등에 관해서 강연을 듣고, 이어서 통일부로부터 2013년도 남북교류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이에 대한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KBS보도본부에서 오랜 기간 북한문제를 다뤄왔고 북한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로 있는 이주철 박사는 이날 ‘장성택 처형의 의미와 향후 한반도 정세’라는 제목으로 최근의 북한 정세를 주제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동시에 ‘여론과 대북정책’이라는 주제로 그동안 언론에서 오랫동안 북한문제를 다뤄왔던 경험과 자료를 바탕으로 남북한 국민들의 통일에 대한 인식 변화를 살펴보고 대북정책의 방향을 제시한다.
유진벨 재단을 이끌고 북한의 결핵퇴치사업을 위해 수십차례 북한을 방문해오고 있는 인요한 교수(연세대)는 북한 전역에서 취재한 생생한 사진 자료를 바탕으로 북한의 의료실태 등을 알리고 지원방안 등에 대한 강연을 한다.
`통일을 여는 국회의원 모임` 간사를 맡고 있는 이완영 의원은 “장성택 실각 및 처형 등 북한정권의 불안정성이 높아지면서 한반도의 급변사태와 그에 따른 통일이 생각보다 빨리 올 수도 있다. 북한당국의 무모한 도발가능성을 적기에 차단하면서 동시에 북한동포의 통일의지를 고취시킬 수 있도록 남북왕래와 교류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강화되어야 한다.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새누리당이 나아가 국회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고 정부에 대응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조찬에서는 강연에 앞서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통일을 여는 국회의원 모임`에 정책제안과 조언을 해줄 전문가로 최대석 이대교수, 유호열 고려대교수, 김병연 서울대교수 등 17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위촉장도 수여한다.
`통일을 여는 국회의원 모임` 새누리당 의원으로 구성된 통일을 위한 연구모임으로 지난 10월 발족했으며 정몽준, 이인제, 정의화, 김무성, 이주영, 홍문종, 김태호, 윤상현 의원 등을 비롯한 36명 의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원유철 의원이 대표, 이완영 의원이 간사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