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적초등학교(교장 황해경)는 지난 1년 간 뉴스포츠 활동을 꾸준히 체육수업에 접목시켜 학생들의 흥미뿐만 아니라 활동량까지 높여왔다.
겨울이 되면 기온이 떨어져 운동장에서 할 수 있는 체육활동의 종류가 제한되었다. 또한 게임의 규칙이나 기능이 복잡하고 어려워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게임에 참여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뉴스포츠 종목들은 게임 규칙이 간소하고 내용이 흥미로워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체육시간에는 많이 알려진 티볼이나 플라잉디스크 뿐만 아니라 야외 활동에 적합한 패드민턴과 추크볼, 킨볼 등의 활동이 이루어졌다. 이 중 추크볼은 상대 선수와 신체접촉이나 방해 등의 경쟁적 요소 없이 펼치는 게임이라 안전하면서도 즐겁게 활동할 수 있으며, 킨볼은 4명의 팀원이 다양한 작전과 협동을 통해 득점하는 흥미만점의 게임이다.
추크볼 게임에 참여한 6학년 김동호 학생은 “활동이 정말 재미있어 추운 날씨는 별로 신경 쓰이지 않는다. 한참 집중해서 경기를 마치고 나면 땀이 흐르는데 열심히 운동하고 흘리는 땀이라 기분이 한결 개운해진다”고 말했다.
황해경 교장은 “체육관이 없는 환경 속에서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즐겁게 체육활동을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했는데, 뉴스포츠 활동으로 그런 고민이 말끔하게 해결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