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관동부초등학교(교장 서정오)는 지난 6일 강당 솔찬누리관에서 2013학년도 불우학우돕기 알뜰 바자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의 건전한 소비생활 태도와 근검절약 정신을 함양하고 어려운 이웃을 배려하는 바르고 아름다운 심성을 길러주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되었으며, 알뜰바자회에 판매된 물품은 모두, 재학생들이 각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나 나누고픈 물건을 기증한 것으로 왜동인들의 따뜻하고 풍성한 이웃사랑의 마음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또한 이 행사를 위해 봉사 도우미 어머니들은 하루 전부터 물품들을 수집·분류·진열하며, 행사 내내 물품 판매을 하기도 했다.
행사장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여러 물건들을 둘러보고 꼼꼼히 살피는 모습에서 제법 현명한 소비자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으며, 많은 지역주민들도 참여해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여 더욱 더 성공적인 장터가 될 수 있었다. 물건을 파는 사람도 사는 사람도 행사시간 내내 얼굴에서 미소가 가시지 않았다.
어머니를 위해 가방을 구매한 한 어린이는 “어머니께 가방을 선물해 드리고 싶었는데 마침 깨끗하고 예쁜 가방이 있어서 얼른 구매했다. 가방 뿐 아니라 다른 물건들 모두 오래 사용할 수 있고 값이 싸서 사고 싶은 것이 많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급식소에서는 어머니회에서 어묵, 떡볶이 등을 먹을 수 있는 먹거리 장터를 마련하여 강당에서 물건을 구입한 후 요기를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아이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자기에게 필요한 물품도 구매하고, 맛난 간식도 먹고, 더불어 어려운 이웃도 돕는 1석 3조의 경험을 할 수 있었다.
학생들에게 이번 알뜰 바자회는 자원 재활용 및 알뜰 소비의 의미를 다시 알게 되고, 나눔 실천의 의미에 대해 깨닫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