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은 10일 경상북도교육연구원에서 도내 중학교 교감, 학부모 대표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유학기제 연구학교 운영 보고회 및 포럼을 개최했다.
2016학년도 중학교에 전면 도입되는 자유학기제는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시험의 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수업 운영을 토론, 실습 등 학생 참여형 수업으로 개선하고, 진로 탐색을 위한 다양한 체험 활동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하는 제도이다.
경북교육청은 올해 중학교 2개교(문경서중학교, 북삼중학교)를 연구학교로 지정하여 1학년 2학기를 자유학기로 운영하고 있으며, 그 운영 결과를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경서중학교는 문제해결, 의사소통, 토론, 실습 등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방법 운영 및 진로탐색을 위한 다양한 체험 활동 운영 사례를 중심으로, 북삼중학교에서는 수업 방법 개선과 함께 예술․체육 활동 중심의 자율과정 운영 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식전 공연으로 자유학기 동안 운영한 뮤지컬 동아리의 올슉업 중 [C’mon Everybody]와 레미제라블 중 [Oneday More]을 공연하여 참석자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또한, 포럼에서는 경북대 강현석 교수의‘자유학기제와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강의와 자유학기제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현석 교수가 진행한 토론에는 자유학기제 운영학교장, 학부모, 지역사회관계자, 담당장학사 등이 패널로 참여하여 현장의 질의에 대답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자유학기제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하고 있는 학부모 및 교원들의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홈페이지에 자유학기제 배너창을 통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유학기제의 모든 자료를 공유하고 있다.
이영우 교육감은 “배를 만드는 방법보다는 바다에 대한 꿈을 키우도록 해야 하고, 바다에 대한 꿈을 키우면 자연히 배를 만드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며, 학생들이 자유학기동안 꿈을 찾을 수 있도록 자유학기제의 안정적인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