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12월 2일 경상북도경제진흥원에서 농업인, 공무원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FTA 대응 토론회를 개최한다. 경북도는 지난 11월 18일 한·중FTA 2단계 협상이 개시되어 일부농산물을 포함한 상품 양허초안이 교환되는 등 협상타결이 초읽기에 돌입함에 따라 지역농업의 대응전략 모색을 위해 토론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그간 경북도는 한·중FTA에 대응하여 지역 민감품목의 양허제외, 간접피해품목 대책수립 및 농어촌 복지확대 등 농업대책 마련을 정부에 건의한 바 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전국 농업총생산액의 약 17%를 차지하는 농도(農道) 경북의 현장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정부지원을 강력하게 요청할 계획이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 FTA에 따른 정부대응방향(농식품부 농업정책과장), ▲한·중FTA 협상 추진동향(농식품부 한·중FTA 협상팀장), ▲한·중FTA에 따른 경북 농업·농촌 대응방향(대구경북연구원 석태문 농업연구실장)의 순으로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주제 발표에 이어 경북농어업FTA대책특별위원회 손재근 운영위원장을 좌장으로 경상북도의회 정상진 농수산위원장, 경북도 농축산국장, 농업인대표 등 각계 전문가가 참석한 지정토론이 이어진다. 지정토론에서는 한·중FTA 농산물 양허제외, 쌀 관세화 추진, 쌀 직불금 및 농축산물 가격하락에 대한 경북도와 정부의 구체적인 대책마련 등 현안과제에 대한 토론이 있다. 경상북도 최웅 농축산국장은 한중FTA에 대한 농업인들의 우려를 깊이 인지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농도(農道) 경북을 지키기 위하여 지역 농산물의 양허제외를 비롯한 정부의 강력한 대책을 요구하겠다고 역설했다. 또한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되어 보다 앞선 농업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민·관·학·연이 지혜를 모아 지역의 역량을 총집결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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