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과 칠곡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정옥)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친정부모와의 왕래가 어려웠던 결혼이민여성 및 다문화가정을 위해 지난 27일부터 12월4일까지 7박 8일 일정으로 친정부모를 초청해 지난 28일 ‘2013 결혼이민여성 친정부모 초청 환영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2013 친정부모초청에 선정된 중국 2가정, 베트남 2가정, 태국 1가정, 몽골 1가정등 총4개국 6가정의 친정부모와 가족들, 칠곡군의원 및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친정부모의 방문을 환영하는 축하공연및 기념품 전달, 편지 낭독,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다과회 등으로 진행됐다.
보고 싶었던 어머니에게 편지를 쓴 양은희(36, 중국)씨는 “언제나 딸 걱정뿐이었던 어머니에게 한국에서 잘 살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게 되어 기쁘다”며 “어머니를 초청할 수 있게 도와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친정부모와 다문화가족 및 시부모의 감동적인 만남을 지켜본 칠곡군 백선기 군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의 문화를 인정하고, 상대방을 배려하면 융성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며, “부부의 인연은 하늘이 맺어준 인연으로 소중한 만큼 아끼면서 잘 살아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칠곡군은 2012년 ‘친정보내기사업’에 이어 올해도 ‘2013 친정부모 초청 사업’을 진행하였으며,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친정보내기및 초청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