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완영 의원(새누리당, 경북 칠곡·성주·고령)은 20일 국회 통일외교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통일은 일자리·투자창출로 제2의 고도성장 할 수 있는 축북이며 블루오션으로 보고, 통일을 위해 몸을 던지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역설했다. 박근혜 정부의 평화통일기반구축 국정기조에 맞게 남북통일을 앞당기는 `3대 통일기조`를 제시하면서 `5·24조치`를 폐지할 것을 정부에 주문했다.
◆ 분단한국은 조그만 섬나라, 통일 준비해야
이완영 의원은 조금만 땅, 섬나라로 분단한국의 현주소를 분석하고 분단의 아픔과 고통을 되새기게 하였다. 국민, 특히 청소년의 통일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낮은 현실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분단 고착화를 조장하는 좌파의 논리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통일비용이 엄청나게 들게 되어 경제가 어려워 질것이라는 반통일정서를 일축하며 북한의 자원이 7천조~1경에 이르고, `통일은 비용이 아니고 투자` 라는 점을 강조했다.
◆ 정부에 체육·문화·학술 등 전반에 걸쳐 남북한 교류확대 질의
이 의원은 통일부장관에게 첫째, 국민의 통일의지를 고취시킬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고 민간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통일교육을 주문했다. 둘째, 지난 정부의 `5.24조치`를 마감하고 남북간 교류·왕래 활성화를 기하는 새로운 남북교류기준을 만들 것을 제안했다.
북한주민도 통일주체이기 때문에 탈북자, 재중동포에 대해 정부의 지원을 강화할 것을 주문하고 이들이 북한 주민들에게 자유와 민주주의를 전해주는 등 북한동포를 대상으로 한 통일정책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무총리에게는 우선, 최근 몽골대통령이 김일성대학에서 “어떤 폭정도 영원히 지속될 수 없다”고 밝힌 연설을 제시하며 북한사회도 변화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이산가족이 원하는 대로 하나의 가족으로 살 수 있도록 해주자는 제안도 했다.
이어서 남북간 체육, 문화교류확대를 위해 ‘경평축구’추진, 국제대회에 남북단일팀 구성, 한류대중가수의 북한공연, 예술단 남북왕래, 프로축구선수로 북한선수 도입, 남북대학생 및 학자 교류, 농업기술 북한 전수 및 북한 농업인력의 남한연수, 북한산림복구 등의 추진 의사를 묻고 남북간 인적·물적 교류, 왕래 활성화를 위해 남북정상회담 추진도 제의했다.
◆ 통일 앞당기기 위한 `3대 통일기조` 제시
이완영 의원은 박근혜정부의 4대 국정기조인 평화통일기반구축에 걸 맞는 `3대 통일기조`를 제시했다. 첫째, 남북한 자유로운 인적·물적 교류와 왕래이다. 개성공단에 3통(통행, 통신, 통관)을 남북한 전역에 확대하자. 둘째, 북한주민, 탈북자와 50만명의 재중동포에 대한 대책 강구이다. 셋째, 통일에 대비한 액션플랜과 경제·사회 전반의 통합정책 마련을 정부에 제시했다.
◆ 통일한국으로 동북아 번영 중심국가로 자리 잡아야
이완영 의원은 “통일한국은 동북아의 번영을 이끄는 중심국가가 될 것이다. 한반도를 종단하여 중국과 시베리아, 그리고 유럽을 연결하는 물류체계가 만들어 질 것이다. 문화융복합을 통해 동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새로운 산업과 시장을 만들어 고도성장을 이끌 것이다. 21세기 아시아의 시대에 통일한국이 세계의 일등국가가 될 것이다. 통일은 일제로부터 독립을 해내듯이 민족자결권의 문제다.
남과 북 모두가 역사적 과업으로서, 독립운동처럼 방방곡곡에서 일어나야 한다. 우리의 미래가 달린 통일을 위해 간디의 가르침대로 ‘말을 행동으로 옮기는 실천’이 중요하다. 대통령, 국회의원, 재계, 학계, 언론계 등 각 분야 모든 지도자들이 북한동포들에게 우리의 삶처럼 믿음과 희망을 주자”고 역설했다.
이완영 의원은 어릴적부터 통일의 염원을 잊은 적이 없고 통일운동가가 되려던 꿈을 가진적이 있다. 국회의원이 된 후, 통일을 위해 몸을 던지겠다고 결심하고 박세일 한반도재단이사장, 통일관련 민간, 종교단체 등과 접촉을 늘리고 있다. 최근 `통일을 여는 국회의원 모임`을 결성하여 간사를 맡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