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지방하천에 지역 고유의 역사․문화와 생태환경을 고려한 지역 주민에 친숙한 ‘고향의 강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도내 13지구에 3,176억원을 투입한다.
본격적으로 친수기능을 강화한 명품하천 조성을 위하여 2014년 ‘고향의강 정비사업’에 196억원으로 홍수 방어능력 향상은 물론, 하천 친수기능을 도입하여 지역을 대표하고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하천 조성에 집중하기로 했다.
경상북도는 금년 실시설계 완료한 길안천 고향의강 정비사업을 안동시가 공사토록 이관하여 11월 18일(월) 임하면 금소리 소재 안동포전시관에서 지역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길안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 기공식을 갖는다.
이 사업은 시민들이 쉽게 다가설 수 있고 지역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한 복합하천정비 사업으로 금소지구 1.8㎞ 천지지구 0.96㎞에 대하여 친환경 생태구역으로 조성하게 되며, 총사업비 265억원을 투입하여 2017년 말까지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경북도는 2011년 7월부터 지금까지 하천기본계획변경 및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한 후 지방하천관리위원회 심의, 주민설명회, 사전환경성 협의 등 행정절차를 마쳤으며, 금년부터 본격적으로 안동시에서 사업을 시행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단조롭고 황량했던 하천구역 내 둔치 등이 새롭게 정비되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안동포 전시관과 연계한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신개념의 수변공간 제공과 자연생태 환경이 잘 보존된 길안천과 현재 추진중인 동서4축 고속도로와 연계되어 앞으로 많은 탐방객이 찾는 안동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 된다.
이제까지 하천사업은 특색이 없고 단조로운 제방축조와 하도정비 위주의 치수사업에 치중했으나, 앞으로는 홍수방어능력 향상뿐 아니라 자연친화적이고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친수하천 조성에 집중 투자한다.
경상북도 이재춘 건설도시방재국장은 “내년에 SOC예산이 전반적으로 줄었으나 경북도는 지방하천정비사업의 필요성을 정부, 국회 등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설득한 결과, 2014년 지방하천정비사업에 3,242억원(지방하천1,617, 재해위험지구1,008, 소하천617)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국장은 또 “앞으로도 지방하천정비사업 기본계획(2008년 국토교통부 수립)에 의거 연차적으로 예산을 확보, 최선을 다해 지방하천이 함께 안전하고 도민에 친숙한 하천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