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서 효 사상을 고취시키고 학생들의 창의성과 내고장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기 위한 `제6회 우산사모효행상-제5회 ‘Love 칠곡!’ UCC 동영상 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24일 약목면 남계리 우산장학문화재단 `우산당` 앞에서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은 칠곡교육지원청 장태덕 교육지원과장과 각급 학교 교장, 노강수 약목면장을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들과 대한적십자사 경북지부 관계자들, 수상자인 약목 나누리적십자봉사회 명재남 회장을 포함한 회원들, UCC 동영상 공모전 입상 학생들과 지도자, 우산장학문화재단 김유환 이사장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열렸다.
우산사모효행상은 인륜의 근본이 되는 효를 묵묵히 실천하는 지역민을 찾아 표창하는 큰 상으로 여섯번째를 맞는 올해는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소속의 약목 나누리 적십자 봉사회가 선정되어 수상하게 됐다.
이 단체는 2006년부터 가정을 둔 부녀자들이 주축이 된 70여명의 회원들이 월 5,000원의 회비로 독거노인 반찬 봉사와 경로잔치 개최 및 장애우의 목욕 봉사, 주거 환경 개선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지역의 모범이 되는 단체이다. 이 상은 그동안 칠곡군 관내 5명의 효부를 찾아 시상하였으며, 시상금은 1천만원이다.
‘나는 칠곡 군민의 노래 가수다!’라는 부제로 개최된 UCC 동영상 공모전은 지역의 학생들이 교사나 부모들과 함께 ‘칠곡 군민의 노래’ 4절과 5절을 작사하고 제작 과정과 내용을 살펴보며 노래를 직접 불러보는 등 학생들의 창의성과 고장 사랑의 마음을 UCC 동영상으로 제작-발표하는 것이다.
우산장학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칠곡교육청이 후원하며 칠곡신문에서 협찬한 이 대회는 퇴색해 가는 내고장 사랑의 중요성을 한 번 더 깨우치고 청소년들의 발랄한 끼를 표현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열렸다. 입상자에게는 교육장상과 함께 부상으로 노트북과 PMP, 전자사전 등을 제공해 학생들의 참여 폭을 넓히고 많은 혜택이 주어지고 있다.
이 대회 입상자로는 대상에 김나연, 권지현(인평초), 초등부 최우수상에 백승화, 백승준(약목초), 우수상에 김유민, 이선호(대교초), 정지훈(장곡초), 이수민, 임혜민(악목초), 고등부 우수상에 정유화, 추세은, 김효영(동명고) 학생이 입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유환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고 김영호 전 이사장의 유지를 받들어 우리 고장의 문화 창달에 적극 노력하고 지역의 청소년들이 고장 사랑의 마음과 창의력을 발휘하는 일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효행상을 수상한 명재남 회장은 "남모르게 한 일이 평가를 받아 더욱 기쁘며, 이를 계기로 더욱 노인 공경과 봉사 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밝혔고, 공모전에서 상을 받은 학생들과 지도자들은 이 대회가 더욱 발전하여 지역 사랑의 표본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우산장학문화재단은 고 우산 김영호 회장이 2006년 지역의 문화 창달과 인재 육성을 위해 설립된 재단으로 그동안 지역민과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특색 있는 사업들을 전개하여 여러 명의 효부와 장학생을 발굴하여 시상, 격려하였으며 청소년들의 창의성을 높이는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