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학년도 수능이 이제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며 마지막 마무리를 해야한다. 수능상황에 맟추어 모의고사를 풀고, 자주 틀리는 문제를 다시 한 번 정리하며 6월, 9월 모의평가 문제 유형을 완벽하게 소화해야 할 것이다.
전 영역 별로 상위권 학생들은 실수와 고난도 문항에 대한 감각을 유지하고, 중위권 학생들의 경우 자주 틀리는 유형을 확실히 정리하며 하위권 학생들의 경우 포기하지 말고 쉬운 문제라도 확실히 풀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수능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며 수시모집 대학별 고사(논술,적성, 면접)도 차분히 준비하고 수시 1단계 발표에 흔들리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Ⅰ. 취약 부분에 집중하는 마지막 시기이다.
수능 시험 30일은 비록 짧은 기간일 수 있으나 영역별 학습 진행 상황을 최종적으로 점검한다면 어느 정도의 약점을 보완할 수는 있다. 또 실전 대비 문제풀이 등을 병행하여 자신의 약점을 확실하게 보완하면 적어도 10점 정도는 올릴 수 있다. 특히 중위권(3~5등급) 수험생들은 틀리는 부분은 계속 틀리는 경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공부한 수능 기출문제나 9월과 6월 모의평가 문제들을 다시 살펴보고 틀렸던 부분이나 취약했던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략해야 한다.
또한 이 시기에는 그 동안 작성해 온 오답 노트나 개념정리 노트 등을 보며 오답의 원인과 해결 방안을 확실하게 정리하고, 실제 수능 시험에서 틀리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 틀린 문제를 중심으로 학습하다 보면 취약 영역이 어디인지 알게 돼 자연스럽게 공략할 수 있다. 오답 노트가 없다면 지금까지 본 학력평가 문제나 모의평가 문제를 중심으로 틀린 문제를 다시 풀어보는 것도 방법이다. 왜 틀렸는지를 정리하고 비록 맞춘 문제라도 확실하게 이해가 안되면 다시 정리해야 한다.
또 취약 영역은 스스로 개념요약 노트를 만들어 기본개념을 정리하는 방식으로 공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취약 부분에 집중한 후에는 평소 자신 있는 영역도 다시 점검한다. 특히 1ㆍ2등급의 상위권 학생의 경우 등급을 가르는 고난도 문항이나 새로운 유형의 문항에 적극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 중ㆍ하위권 학생들은 ‘선택과 집중’ 전략을 택하는 것이 좋다. 취약한 영역이 뚜렷하다면 이 부분에 집중해 지속적으로 공부하고, 하위권 학생은 단기간에 등급을 올릴 수 있는 탐구영역과 출제 비중이 높은 단원을 중심으로 학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Ⅱ. EBS 수능 교재를 활용하여 최종 마무리 학습을 한다.
수능을 한 달 앞둔 현 시점에서 EBS 수능 교재를 중심으로 마무리 학습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단, 문제를 풀고, 해설을 보면서 정답만 확인할 것이 아니라 수능 출제 유형을 파악하고, 자신의 취약점을 최종 점검하여 보완하도록 한다. 왜냐 하면 EBS 교재의 문항이 변형되고 고차원적인 사고를 요구하는 문항이 1~2개 출제될 것이므로 문제의 유형이나 형태를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문제의 조건들을 변형한다거나 풀이과정의 아이디어를 다른 문제에 적용시켜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새로운 교재와 학습방법은 실패의 위험이 따르므로 지금까지 접하지 못한 교재를 보거나, 색다른 학습법을 시도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평소 자신의 학습법을 지키면서, EBS 강의 교재와 교과서를 중심으로 반복 학습하는 것이 최선의 학습 전략이다.
즉 교과서 기본 개념 정리 → EBS 수능 교재 유형 정리 → 실전 문제집의 문제 풀이 순서로 정리해 나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 EBS와의 연계 문항에 대해서는 언어와 외국어는 지문의 핵심 제재나 논지를 활용하는 문제와 지문의 자료(그림, 도표)를 활용한 지문의 재구성에 대비하고, 수리 영역은 숫자와 식을 변형하거나 질문이나 조건을 축소, 확대, 변형하는 문제에 대비해야 한다. 상위권은 핵심 개념을 이용한 고난이도 문제 위주로 접근하고, 중위권의 경우에는 고난이도 보다는 평소 많이 틀리는 개념이나 문제 유형 위주로 완성도를 높여가야 한다.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지난 9월 모의평가는 물론 6월 모의평가까지 점검하고 해설강의를 반복해서 듣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 및 학습계획은 과감히 포기하고 실수를 줄이는 훈련을 꾸준히 하면 수능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Ⅲ. 생활 주기를 실제 수능 시험 시간에 맞춰 공부한다.
수능 2주 전부터는 수능 시험을 위해 최종 점검하고 마무리할 시기이다. 인간의 생체 리듬은 일정한 주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생활 주기를 수능 시험 당일에 맞게끔 조정한다면 자신의 실력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수능 시험 2주 전부터는 실제 시험 시간에 따라서 공부하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 자습이 이루어지는 경우에는 아침부터 수능 시험에 따라 공부하는 계획을 세우고, 수업이 계속되는 경우에는 수업 이후 공부하는 순서를 언어-수리-외국어-탐구 영역 순으로 공부하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 이 기간 동안에는 새로운 문제풀이보다는 되도록 전 영역의 최종 정리에 집중하면서 다음과 같이 대비하는 것이 좋다.
첫째, 실질적인 점수 향상으로 연결되는 취약 단원을 집중 공략한다.
반복적으로 틀리는 문제 유형은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점수를 올리는 방법은 틀리는 문제 속에 있다. 수능 모의평가나 기출문제를 통해 지속적으로 틀리는 유형이 있다면 반드시 확실하게 알고 넘어가야 한다. 실질적인 점수 향상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부분을 전략적으로 공략한다.
둘째, 문제 풀이는 양보다 질이다.
수능 시험 마무리 단계에서 문제 풀이 연습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많은 양의 문제를 푸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고 교과서의 개념을 적용시키는 것이다. 문제의 구조를 잘 파악하여 출제 의도와 문제 구성 원리를 체득해야 한다. 낮선 문제, 특히 어려웠던 문제 등은 오답 노트에 정리하여 그 문제를 푸는 데 적용해야 할 개념과 실수하기 쉬운 부분 등을 함께 적어두고, 수능 시험 직전에 다시 보도록 한다.
셋째, 마지막 1주일 정도는 실제 수능 시험과 동일한 순서로 학습한다.
정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풀어야 하기 때문에 실력뿐만 아니라 속도 조절도 중요하다. 그 동안은 공부한 것들을 전체적으로 정리하느라 시간 관리에는 조금 소홀했지만 이 시기만큼은 실제 수능시험 시간과 일치된 학습 패턴으로 보내야 한다. 이 시기에는 한 문제를 푸는 것보다 실제 수능 시험 당일 시정표와 동일하게 공부하는 방식으로 마지막 마무리 학습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즉 수능 당일 시정표에 맞춰 실전과 같이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해야 한다. 가급적 주 2~3회씩은 해보는 것이 좋다. 특히 언어와 외국어 영역의 경우 듣기평가 시간도 감안해 시간을 안배하는 훈련을 해두어야 한다.
Ⅳ. 영역별 마무리 전략
1. 국어
◇ 상위권(1, 2등급)
국어영역의 경우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쉽게 출제되는 추세이다. 따라서,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실수를 하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1, 2문제를 실수로 틀리게 되면 등급이 바뀌고 최저학력 기준 뿐만아니라 전체적인 성적에 많은 영향을 받게 된다. 또한, 상위권 학생들을 변별하기 위하여 쉬운 난이도이더라도 고난도 문제를 출제한다. 그러므로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고난도 문항에 대한 문제 풀이 감각을 잃지 않도록 끝까지 노력해야 한다.
◇ 중위권(3, 4등급)
6월, 9월 모의평가 문제를 다시 한번 정리하며 자주 틀리는 문항이나 유형에 대한 심화학습을 통해 자기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EBS연계 교재를 다시 한번 정리하고, 교과서 문법을 분석 정리하며 실전 지문을 통해 감각을 유지하여야 한다.
◇ 하위권(5등급 이하)
국어영역에서는 독서와 문학영역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따라서, 기출문제의 지문을 활용하여 독해능력을 키워야한다. 또한, EBS 교재의 활용하여 문제를 풀기위한 독해를 위해 분석하는 노력을 해야한다.
2. 수학
◇ 상위권(1, 2등급)
쉬운 문제를 틀리지 말고, 고난도 문항을 푸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한다. A형의 경우 고난도 문항의 출제 비율이 높아진 미적분 문제를 다시 한 번 정리하고 개념을 확실하게 해 놓아야하며 B형의 경우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에서 주로 나오는 고난도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공부를 하며 자신 나름대로 문제를 변형해 보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또한, 실전연습을 하며 신속하고 정확하게 푸는 연습도 병행해야 한다.
◇ 중위권(3, 4등급)
고난도 문항을 해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2점, 3점짜리 문제를 확실히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 알고 있는 문제를 틀린다거나 시간이 모자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중위권 학생들의 경우 계산실수를 많이 하므로 꼼꼼하게 계산하고 확인하는 주의가 필요하다. 과목별로 공식과 개념을 다시 한번 정리하며 마무리 할 필요가 있다.
◇ 하위권(5등급 이하)
절대로 포기해서는 안된다. 모든 시험에는 쉬운 문제가 있고, 그 문제들만 해결하더라도 충분히 현재의 등급이나 점수보다 잘 받을 수 있다. 교과서나 EBS연계 교재의 쉬운 문항들을 연습하며 쉬운 문항에서 확실하게 점수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 특히, 어려운 단원 전체를 포기하는 경향이 있는데 단순한 계산이나 개념을 묻는 문제가 출제 될 수 도 있으므로 절대로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노력하는 자세가 팔요하다.
3. 영어
◇ 상위권(1, 2등급)
6월, 9월 모의평가를 살펴보면 상위권 변별을 위한 고난도 문항의 출제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빈칸 추론, 논리 추론문제, 어법 문제 등 어려운 유형을 중심으로 대비하고 완벽하게 하는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특히, 빈칸이 2개 출제되는 빈칸 추론의 경우 반드시 해결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또한, 실수로 문제를 틀리는 일이 없도록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
◇ 중위권(3, 4등급)
자주 틀리는 문제유형을 선택하여 확실히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또한, 쉬운 유형의 문제에서 실수하지 않도록 지금까지 공부한 것을 토대로 정리해야한다. 그리고, 듣기영역에서 실수하지 않도록 꾸준한 감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매일 영어듣기가 실시되는 시간에 영어듣기를 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 하위권(5등급 이하)
EBS연계교재와 기출문제를 활용하여 문제유형을 충분히 익힐 수 있도록 한다. 포기하지 말고 듣기연습과 어휘 연습을 꾸준히 해야한다. 지나친 욕심을 부리지 말고 EBS교재와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주어진 상황에 나오는 특정한 표현들을 정리하고 학습해야 한다.
4. 과학탐구영역
◇ 상위권(1, 2등급)
최근 출제 경향을 살펴보면 과목별로 비슷한 난이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1문제 실수로 등급이 바뀌는 경우가 자주 있으므로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만점을 목표로 공부에 임해야 한다. 따라서, 아는 문제를 못 푼다거나 실수하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러므로 만점을 위해 현재 상태를 끝까지 유지하며 최고 난이도 문제를 해결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 중위권(3, 4등급)
중위권 학생들의 경우 교과 개념을 완벽하게 이해하기 위해 노력 해야한다. 중요한 개념들은 반복해서 출제되므로 기출문제를 활용하여 자주 틀리는 단원을 파악하고 다시 한번 정리하는 집중학습이 필요하다. 고난도 문항도 포기하지 말고 유형별로 정리하고 개념을 적용하고 활용하는 연습을 하면서 자신감을 기르도록 한다.
◇ 하위권(5등급 이하)
각 교과에서 활용되는 개념과 원리를 정리하고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쉬운 문항이 다수 출제되므로 이를 놓치지 않고 반드시 해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공부에 임해야 한다. 반드시 필요한 정리, 법칙, 공식등을 요약 정리하여 마무리 자룔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5. 사회탐구영역
◇ 상위권(1, 2등급)
실수하지 않도록 주의하며 반드시 만점을 맞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주요 내용에 대해서는 반드시 자세한 부분까지 정확하게 정리하고, 철저하게 점검해야 한다. 자주 출제된 고난도 문항은 절대적으로 익혀두고 빠른 시간에 주어진 자료를 정확하게 분석하는 연습을 해야한다. 틀린 문항은 틀린 이유를 확인하고 실수를 줄여야한다.
◇ 중위권(3, 4등급)
교과서의 주요 개념을 다시 한번 정리하며 정확하게 익힐 필요가 있다. 수능에서는 원리와 개념을 묻기 때문에 정확한 개념이 없이는 선택지를 선택할 수 가 없다. 따라서, 개념에 대한 충분한 학습이 필요하다. 자주 틀리는 문제 내용은 단원을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예제 문제를 많이 풀어야 한다. 또한, 기출 문제를 변형한 문제가 출제되므로 기출 문제를 확실하게 익혀두어야 한다.
◇ 하위권(5등급 이하)
하위권 학생들의 가장 부족한 부분이 정확한 개념에 관계된 것이다. 따라서, 교과서에 나오는 개념을 정확하게 정리하고 이해할 필요가 있다. 전체적인 흐름 속에서 개념을 이해하고 정리하는데 남은 시간을 주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