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일 안동에서 한우의 우수혈통 발굴을 통한 농가의 개량의욕을 높이기 위해 도내 최고의 한우를 선발하는 `2013 경북한우경진대회`를 개최했다.
한우경진대회는 도내 시·군에서 출품한 한우를 비교심사를 통해 시상함으로써 우수한 혈통을 발굴, 고품질 경북한우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한우개량 방향을 재설정하는 경연의 장과 아울러 한우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축산정보와 기술교류를 통한 단결과 화합의 장으로 만들어졌다.
이번 대회는 한우경진대회와 거세우의 육질을 평가하는 고급육 품평회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경진대회는 4개 부문에 88두, 고급육품평회에 22두로 5개부문에 총 110두가 출품되어 우수한 성적을 거둔 농가(15호)와 시·군(2곳)에는 상장과 함께 시상금이 수여된다.
※ 경진대회 : 최우수 4점, 우수 4점, 장려 4점(경산우, 미경산우, 암송아지, 수송아지 부문)
고급육품평회 : 최우수 1점, 우수 1점, 장려 1점
경진대회에 출품되는 한우는 도내에 사육되는 한우로써 전국 유전능력(혈통능력지수) 상위 50%이내의 우수한 개체 중 체계적인 혈통관리와 검정을 통해 선발하여 질병검사(4종), 친자확인 등을 거쳤다.
※ 검사대상 질병(4종) : 구제역, 우결핵병, 브루세라병, 요네병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한우가격 하락과 사료가격 상승으로 현재 한우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우농가의 자신감 고취와 함께 개량의 중요성을 다시금 생각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규모 행사 개최로 인한 구제역 등 질병 발생·전파 위험에 대비하기 위하여 대회에 출품되는 모든 소들은 구제역을 포함한 3개의 주요질병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을 뿐만 아니라 당일 출입 차량 및 축주에 대한 소독 등 방역관련 조치를 철저히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