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심고(교장 홍종철)는 올들어 `학력향상과 인성교육`에 역점을 두고 다양한 동아리활동을 바탕으로 진로와 연계한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특기-소질을 계발하고, 여름방학 동안에는 해외문화탐방을 실시했다. ◆다양한 체험으로 방학을 알차게 지난해 정식 창단한 베네딕도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3박 4일 일정으로 청도 비슬문화촌에서 음악캠프를 실시했다. 올해 2회째인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은, 학기 중 학업 때문에 하기 어려웠던 집중적인 연습을 통해 연주 실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해서 돌아왔다. 과학 심화반 학생들은 포항 고생물 탐사, 가톨릭 학생회는 화순 수도원 종교문화탐방, 도서부는 독서힐링캠프, 천체관측 동아리는 영천 보현산 야외 관측회, 그룹사운드 학생들은 경북학생실용음악제에 참가하는 등 동아리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방학 동안 실시하여 많은 학생들이 참여했다. 동아리나 학급 단위의 진로 체험, 수련회 등도 있었다. 보건 동아리는 영남이공대 간호학과에서 간호실습을, 1학년 1반 학생들은 대학탐방 및 JOB WORLD에 참가해 자신이 꿈꾸는 직업을 직접 체험해보는 기회도 가졌다. 한의사를 꿈꾸는 박상민(17) 학생은 “잡월드에 참가해 한의사 선생님으로부터 인간의 체질, 침술, 약재 등에 대해 배웠으며, 인체 모형에 직접 침을 놓아 보기도 했다. 이번 경험을 통해 내 꿈을 더욱 확고히 하게 되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2학년 1반 학생들은 황학산 휴양림으로 학급수련회를 다녀왔다. 자연 속에서 학생들은 담임교사가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협동정신을 배우면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세계로, 우주로, 미래로’ 향하는 꿈 국내뿐 아니라 해외로도 문화탐방과 진로체험 및 봉사활동을 떠나기도 했다. 일본어 동아리를 중심으로 매년 실시되는 일본문화탐방이 올해도 실시되었으며, 영재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된 미국문화탐방은 참가 학생들의 안목을 더욱 넓힐 뿐 아니라 체험활동의 영역을 전 세계로 확장하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미국을 다녀온 이윤기(18) 학생은 “평소 TV나 인터넷으로만 보던 미국 국회의사당과 백악관 등을 직접 보고 그 규모와 화려함에 놀랐다. 그리고 아이비리그 명문대학들을 탐방하다 만난 한국 유학생을 보면서 나의 학문적 포부를 더욱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프로젝트어브로드`에서 주최한 해외봉사활동에 한국 고등학생 대표로 참가한 김민석(18) 군은 네팔에서 15일간 의료봉사를 마치고 돌아왔다. 그의 꿈은 의사이다. 김군은 이곳에서 다양한 국적의 봉사자들과 함께 문화교류도 하면서, 빈민가에서 의사를 도와 봉사활동을 했다. 그리고 대학병원에서 여러 수술에 참관하는 등 네팔에서의 ‘신선한 경험’을 통해 의사의 꿈을 더욱 확고히 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순심고는 앞으로도 교육적 흐름에 걸맞은 다양하고 창의적인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와 연계한 인성교육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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