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사곤충사업장 이전을 계기로 양잠곤충산업의 새 시대를 열다
9. 27 ~ 9. 29 누에와 나비 체험한마당 행사도 함께 열려
경상북도는 우리나라의 전통산업인 잠업의 명맥 유지·보존과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인 곤충산업 육성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경상북도 잠사곤충사업장 청사 이전이 완료됨에 따라 27일 상주시 함창읍 교촌리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하여 김종태 국회의원, 도의회 박성만 부의장, 정상진 농수산위원장, 성백영 상주시장 등 양잠관련 기관·단체장, 양잠 및 곤충사육농가, 지역주민 등 약 500여명이 참석했다.
경상북도 잠사곤충사업장은 1911년과 1919년 대구에 도립 잠업강습소와 잠업취체소를 설립하여 1962년과 1974년에 각각 상주로 이전 1993년 통합했으나, 이원화된 사업장(낙양동·복룡동)으로 인해 행정의 효율성이 저하 및 시설의 노후화 등으로 전통명주단지로 유명한 상주시 함창읍 교촌리 명주테마파크 내로 통합이전을 결정하고, 2010년 12월 착공 11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이날 준공식을 갖게 됨으로서 미래 100년을 선도할 양잠 및 곤충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한 기반이 마련되었다.
잠사곤충사업장 청사규모는 부지 149,000㎡에 건축 연면적 5,918㎡로 본관동, 연구시험동, 잠실, 생사생산동, 누에곤충체험학습관 등을 갖추고 있다.
전국 유일 명주실 생산, 우량누에씨 생산․보급, 잠업 유전자원 계통보존, 동충하초 종균생산 등 기능성 양잠산업 기반을 확대하고 화분매개곤충(가위벌, 뒤영벌) 증식․공급, 나비류 대량증식 및 곤충 사육키트(호랑나비, 누에) 공급 등 유용곤충자원의 산업화 확대를 통한 신소득원 창출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준공식과 더불어 9. 27(금) ~ 9. 29(일), 3일간 개최되는 `누에와 나비 체험 한마당` 행사에서는 호랑나비, 제비나비 등 다양한 곤충을 직접 잡아볼 수 있는 곤충채집과, 곤충 그림그리기, 4D 입체곤충 체험관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하여 마술공연, 코믹 서커스 등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공연, 그 밖에 곤충 및 양잠산물 전시․판매 부스운영, 역사 사진전, 시식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관람객들의 오감을 만족시켜 줄 계획이다.
또한 부대행사로는 서울대공원 등 전국 16개 곤충전문 연구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국내 곤충류 연구 및 보전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MOU)을 체결하며, 고부가 생명산업인 양잠 및 곤충산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성공사례를 공유함으로서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하고자 양잠 및 곤충사육 농가 등을 대상으로 세미나도 개최된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잠사곤충사업장 이전을 계기로 100여년의 전통과 역사를 계승하여 과거 입는 양잠에서 벗어나 식품, 의료용 소재, 신물질 생산 등 기능성 양잠산업으로의 패러다임 변화로 21C 실크로드의 문을 열 것이며, 아울러 유망 신성장 산업이자 침체된 농촌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블루오션으로 각광받고 있는 곤충산업을 5대 생명산업으로 집중 육성하여 경상북도가 양잠 및 곤충산업의 미래를 열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