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림초등학교(교장 류정현) 합주동아리 학생들은 지난14일 낙동강 칠곡보 생태공원에서 열린 평화장기자랑대회에 31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당당히 우수상을 받았다. 평화장기자랑대회는 지구촌과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염원하는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의 한 프로그램으로 지역민들의 장기를 발휘하는 장이었다. 학림초등학교 합주동아리 학생들은 개인의 기량을 발휘하는 것보다 모든 학생들이 단체로 참가해 평화를 염원하는 대회의 취지에 어울리게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주제로 한 합주곡을 연주해 호평을 받았다. 칠곡군의 예산 지원을 받아 올해 5월에 첫 연습을 시작한 합주동아리는 가야금, 대금, 사물놀이, 플롯, 오카리나로 구성되었으며 20명의 학생이 국악과 양악의 하모니를 만들어내는 동아리이다. 이 동아리 학생들은 평화장기자랑을 앞두고 학교 행정실장(행정7급 권정훈)의 지도로 3주 동안 매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합주 연습을 했다. 이날 시상대에 오른 장주혁 학생은 “3주 동안 점심시간에 다른 친구들과 어울려 놀지도 못하고 연습하는 게 너무 힘들었다”면서 “하지만 오늘 많은 분들께 좋은 공연을 보여드리고 상도 받아서 무척 기뻐요.”라며 말했다. 합주동아리는 앞으로도 학교와 지역민이 함께하는 별빛축제 참여를 비롯해 지역의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는 동아리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학교장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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