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적초등학교(교장 황해경)은 지난 6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친구야, 사랑한day` 행사를 실시했다. 이 행사는 제2차 친구 사랑 및 인성 교육 실천 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치뤄졌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실시되었던 친구 사랑 글짓기, 표어·포스터 그리기 등 형식적인 행사에서 벗어나 친구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소통의 시간과 아울러 사랑과 용서의 시간을 갖고 우정을 돈독하게 하여 학교 폭력을 예방하자는데 그 목적이 있다. 학급에서 치뤄진 행사를 보면 먼저 분위기 조성을 위한 게임하기, 친구 칭찬하기, 고마웠던 일 이야기 하기, 사과 편지 쓰기, 친구 안마해 주기, 하이파이브 하기, 다과 먹으며 함께 이야기하고 노래 부르기 등 학년별로 다채롭게 실시했다. 행사에 참가한 한 학생은 “그동안 친구가 미워 말도 안하고 혼자 속앓이를 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친구에게 사과의 말을 전하고 나니 속이 후련하다”고 말했다. 허명희 교사는 “생각보다 아이들이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털어 놓으며 그동안 친구에게 말하지 못했던 것을 스스로 털어놓으면서 힐링(Healing)의 시간을 가진 것 같다. 앞으로도 친구의 소중함을 알고 장난이라도 친구에게 상처가 되는 일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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