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하빈면 달서고등학교(교장 박해문)는 최근 국제적인 인재육성을 위해 일본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의 토우아대학교와 상호교류협약을 체결했다.
토우아대학은 인문대학(심리임상, 국제교류, 스포츠건강학부), 자연대학(의료공학, 건강영양학부), 예술대학(영상·아트디자인, 토탈뷰티학부)의 4년제 종합대학교로, 특히 취업 위주의 학과 편성으로 졸업전 취업이 보장되는 대학으로 취업난이 극심한 국내 대학과는 대조적이다.
양 학교는 이번 협약에 따라 입학전 연계프로그램을 통해 대학수업에 적응할 수 있도록 사전에 일어 등 유학에 필요한 학과별 교육이 이뤄지며 토우아대는 달서고 교장이 추천한 학생을 대상으로 특별전형을 통해 선발, 4년간 수업료 50% 감면으로 학과별로 연간 33만~42만엔(약 405만~515만원)의 수업료 장학혜택과 월 2만엔(23만원)의 비즈니스 호텔급의 1인 1실 유학생 전용기숙사에 생활을 제공키로 약속했다.
토우아대 최종성 해외입시처장은 "토우아대에 진학하게 되면 높은 교육 지원과 대학 학점 과목으로 편성돼 있는 커리어 수업(취업수업)을 통해 대학의 협력기관 및 기업 등에 실질적인 취업 지원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달서고는 내년 입학생부터 유학생 입학을 따로 모집하며 30명에 대해 유학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순금 달서교육재단 이사장은 협정을 통해 “글로벌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학생들이 더 넓은 국제무대에서 활동하고 배우고, 살아갈 수 있는 기회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창의인성 교육을 목표로 학생들의 진로 교육과 특성화교육에 더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