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군민 삶의 질 향상과 도시 경쟁력을 확보하고, 밝고 깨끗한 칠곡군의 이미지 재창조를 위해 지난 4월 착수한 미군기지주변 가로환경 디자인 사업이 완료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회색빛 시멘트블록 담장과 철조망으로 상징되는 칠곡군청 앞 관문도로가 다양한 형태의 디자인 작품으로 볼거리를 제공하고, 야간 경관조명 설치로 걷고 싶은 테마형 거리로 조성됐다.
군청입구에서 왜관읍 회동마을까지 미군기지 담장340m의 기본 디자인은 호국의 고장 칠곡군의 이미지를 표현했으며, 인문학적 요소와 호국의 이미지를 담은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제1장은 신낙동강 시대를 여는 호국의 고장 칠곡이 아픔에서 평화로 나아가는 딱정이 길, 제2장은 칠곡군민의 나라사랑과 그에 관련된 애틋한 사연으로 구성했다. 제3장은 천사와 트릭아트를 배경으로 한 사진촬영 장소와 칠곡군의 발전된 모습을 볼 수 있는 참여 거리를, 제4장에서는 6·25 전쟁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중요한 모티브인 형제애, 만년필, 삼각자가 칠곡군에서 찾은 실존 인물 최승갑 이야기와 엮어 재구성 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낙동강 수변공원과 더불어 미군부대 담장을 지속적으로 디자인하여 신낙동강시대를 여는 호국의 고장 칠곡군 이미지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