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3박4일간 기관·단체·업체 등 1,400여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2013 을지연습`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을지연습의 중점사항은 위기대응 및 국지도발 대응연습과 충무계획의 3대 기능인 정부기능 유지, 군사작전 지원, 전시 국민생활 안정에 대한 대책을 검토하고, 국민 안보의식 제고를 위해 국민 참여활동을 강화하는데 있다.
전체적인 훈련일정에 따라 여러 가지 상황에서의 도상회의 및 모의훈련들을 실시하게 된다. 특별히 21일 오후3시에 실시된 실제훈련은 `칠곡군 청사(피폭)테러`를 주제로 적 특수전 부대 침투 시 발생할 수 있는 상황들을 설정하여 민․관․군․경이 하나가 되어 적 소탕작전을 비롯하여 사상자, 부상자에 대한 조치, 화재진압 등 실제상황을 방불케 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칠곡군CCTV종합관제 센터와 연계한 획기적인 신고망 구축으로 신개념 실전훈련을 실시하여 평가단 및 참관인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아울러, 군청 로비에는 50사단칠곡대대에서 실제로 쓰는 각종 무기, 장비, 일상생활용품들을 전시하고, 우리나라 전쟁사를 통한 군인들의 모습과 호국의 고장 칠곡의 위상을 사진으로 담아 전시했다.
또한 로비한편에는 주먹밥과 전투식량 시식회, 서바이벌 사격 체험장, 심폐소생술 시범행사 등을 실시하여 군민과 함께하는 을지연습 현장을 마련했다. 이번 훈련에는 참가인원150명을 포함하여 각 기관단체 및 칠곡어린이집 참관 등 총500명이 참관하였으며 민․관․군․경이 하나가 되어 위기상황 시 신속한 대응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오늘 훈련을 통해 전쟁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고 특히 한국전쟁의 최후 보루였던 칠곡군에서는 더욱 의미가 크다” 며 “위기상황 발생 시 관계기관의 공조체제를 굳건히 하여 즉각적인 대처체제 구축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