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고등학교(교장 김대곤) 3학년에 재학중인 김지송 학생이 지난 1일 중국하얼빈 공업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국제 환경 문화운동본부가 주최하고 하얼빈 인민정부가 주관한 `2013년 한중문화예술제`에서 스피치 부문 대상을 차지하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평소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던 김 양은 ‘2013 전국스피치 및 글짓기 대회’에 출전하여 ‘인간이 만든 최악의 스토리’라는 제목으로 바다오염의 심각성에 대해 알리고 바다오염을 막기 위해 오염물질 유입 방지, 수질관련 법적 규제 강화, 오염물질 처리의 새로운 기법 연구 개발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글을 써 글짓기부 전체대상을 차지하여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하게 되었으며 한국대표로 선발되어 출전하게 된 것이다.
이번 대회를 위해 학교에서는 매달 학생자율조회 시 실시되는 자유토론대회의 진행을 김양에게 맡겨 자신감과 말하기 실력을 기르게 하는 등 한국 대표로서 학교와 지역의 명예를 드높이고 더 나아가 한국의 이름을 알릴 수 있도록 격려하였다.
김 양은 이번 대회 입상이외에도 지난 5월 12일 사단법인 한국문화예술진흥회가 주관하고 통일부가 후원하는 영호남국민대화합한마당 제8회 2013 문화예술축제 전국대회에서 웅변부분 대상을 차지하여 부산대학교 총장상을 수여받았다.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아 ‘5미터만 더 가자’라는 주제로 열띤 웅변을 펼쳐 심사위원들을 감동시켰다.
매사에 열과 성을 다하는 김 양의 꿈은 아나운서이다. 작년 겨울에는 고려대미디어스쿨 4기생으로 선발되어 한달 간 고려대에서 언론에 관한 교육을 받았다. 교육 2주전 서울에 올라와 매일 오전 6시에 기상하여 방송뉴스대본과 아나운서 관련도서를 읽으며 수업을 준비하고 학업을 위해 매일 10시까지 공부했다. 이와 관련한 김 양의 사연이 동아일보(2013.1.19일자)기사에 실리기도 했다.
반드시 9시뉴스앵커와 라디오DJ가 되겠다는 김 양의 끝없는 노력과 도전 그리고 빛나는 성과는 진로를 고민하는 동명고등학교 후배들에게 올바른 방향을 잡아주는 조타수의 역할을 하며 용기를 심어주고 있다. 앞으로도 더욱 많은 인재가 자신들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동명고등학교 교직원은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