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과학대학교(총장 도정기) 안경광학과 김대현교수와 학과 동문회장인 조태식씨 지난 7월 10일부터 2주에 걸쳐 레바논에 위치한 시리아 난민촌에서 안경검안경봉사활동을 펼치고 귀환했다.
“지구촌에 대략 9억의 인구가 안경이 필요하지만 정작 형편과 여건이 허락되지 않아 불편한 생활을 이어가는 이웃이 많다”는 김 교수는 매년 여름방학을 이용해 해외 원정봉사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레바논 봉사원정은 지난해 겨울 언론을 통해 시리아 난민들의 어려운 생활상을 접하게 되면서 학과 자체 캠페인(전단·공문) 등 통해 주변의 지인들과 유관기관으로 부터 동참을 이끌어내었다.
‘빛 사랑 나눔 운동’ 캠페인을 6개월간 지속한 결과 김 교수는 동료교수들과 학과 동문, 재학생들의 도움을 통해 전국을 걸쳐 2,400여개의 안경을 기증받았다.
이 안경들은 학과 재학생들의 재능기부로 도수측정과 분류작업, 세척 공정, 레벨작업, 포장과정 등을 거쳐 시리아 난민들에게 밝은 빛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사랑은 받는 것보다 주는 기쁨이 더 크다”는 김 교수는 이번 봉사활동에 기꺼이 함께 동참해준 제자이자 학과동문 회장인 안경나라 조태식 원장(대구 상인동)의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이번 레바논 봉사활동에는 무엇보다 제자의 도움이 컸다. 현지에서 헌신적으로 어려운 시리아 난민을 안아주는 모습에서 청출어람(靑出於藍)을 느꼈다”라며 제자에 대한 깊은 신뢰감을 나타냈다.
한편 경북과학대학교 안경광학과 김대현교수의 쉼 없는 봉사활동은 지난 2011년 파키스탄 내 아프가니스탄 난민을 대상으로 1,300여개의 안경기증, 2012년 인도 가난한 지역 주민 1,500여개 안경기증을 비롯해 올해까지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어려운 이웃 4,000여명에게 안경기증 및 검안봉사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