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석적읍 초등 2개교 병설유치원을 이전, 공립단설유치원이 오는 2015년 3월 개원할 예정이다.
교육당국에 따르면 칠곡지역 최초로 총 70여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석적읍 남율리 885-6번지 2269㎡의 부지에 7학급 규모로 공립단설유치원이 설립된다.
이곳 공립단설유치원에는 석적읍 장곡초등학교 병설유치원 4학급과 대교초등 병설유치원 3학급을 각각 이전, 인구수가 계속 늘고 있는 석적지역의 취학 아동 증가에 따른 초등학교 과밀학급이 해소되는 등 실효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공립단설유치원의 경우 유아교육 전문성을 갖춘 교원 확충은 물론 유아교육 시설의 현대화로 보다 좋은 여건 속에서 양질의 교육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교육당국이 밝힌 공립단설유치원의 장점이다.
병설유치원은 초등학교 내 시설을 이용하고 있어 유아발달에 적합한 시설이기보다 초등학생의 신체발달 등 조건에 적합한 시설이다. 따라서 병설인 초등학교 학생과 공동으로 시설을 이용해야 하므로 초등 교육과정 운영에 밀려 유치원 교육활동에 제한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단설유치원은 유아발달에 맞는 교육환경을 갖춰 강당과 체육실, 급식-조리실, 도서관, 학습준비실 등을 원아들 만이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교육의 경쟁력이다.
병설유치원은 유아교육 전공자가 아닌 초등학교 교장이 원장을, 원감은 초등 교감이 각각 겸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교원의 전문성과 자질향상을 위한 원내 컨설팅 장학과 유아발달에 적절한 교육활동의 전개 및 학부모 참여, 유치원 회계처리 등에 필요한 인력이 따로 배치되지 않아 어려움이 따르기 마련이다.
반면 공립단설유치원은 유아교육을 전공한 원장과 원감이 발령을 받아 교사들의 원내 장학과 수업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행정, 급식 등에 필요한 보조인력도 배치해 원활한 학교운영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