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적초등학교(교장 황해경)는 22일 1학년~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의적 문화체험활동의 일환으로 칠곡교육문화회관에서 실시하는 제 2회 칠곡 세계인형음악극 축제 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1~2학년 학생들은 대구공업대 ‘인형의 꿈’ 극단에서 공연하는 ‘각시방의 일곱동무’를 관람하였다. ‘각시방의 일곱동무’는 한국의 고전 ‘규중 칠우전’을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각색한 것으로 아씨와 반짇고리 안에 있는 자, 실, 바늘, 가위, 인두, 다리미, 골무 등 바느질 친구들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표현한 작품이다. 이 인형극은 손인형극으로 표현하여 아이들이 인형극의 종류에 대해 배울 수 있었으며, 인형극이 끝나고 난 뒤 직접 인형을 보고 만져 보며 신기해 했다. 아울러 책에서 나온 이야기와 인형극으로 표현되는 이야기의 차이점을 비교해 보았으며 작은 물건이라도 소중히 여기자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3~4학년 학생들은 독일 ‘더 휩스 휠’ 극단에서 공연하는 ‘마리오네트 축제’를 관람하였다. 이 공연에서는 멕시코 노래와 스페인의 플라맹고, 열정적인 집시 타보, 해골바가지 로커, 마이클 잭슨의 음악과 춤 등을 유쾌하고 재미있게 선사해 주었다. 특히 인형극 단원의 줄을 다루는 현란한 손놀림에 모두들 감탄을 금치 못했으며, 귀에 익은 익숙한 음악이 나오면 모두들 박수를 치며 공연 속으로 푹 빠져 들었다. 이번 공연을 본 4학년 장재근 학생은 “다른 나라의 인형극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신나는 음악과 춤이 나와서 즐거웠어요”라며 공연 소감을 말했다. ‘마리오네트 축제’ 공연을 함께 관람한 두희승 교사는 “인형극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줄 알았는데 연극과 음악 그리고 인형의 춤을 결합하여 어른들도 재미있게 공연을 볼 수 있었다”며 우리 학생들에게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와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칠곡 세계인형음악극 축제는 저녁 시간대에도 공연이 이뤄지니 온가족과 함께 즐거운 공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도 홍보할 예정이다. 이번 체험학습을 통하여 우리 학생들의 예술적 감성 함양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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