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관중앙초등학교(교장 박일희)는 매주 수요일은 다 먹는 날(수다날)로 정하여 학교급식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여 환경․건강․배려의 녹색식생활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지난 17일은 3학년 학부모와 함께하는 학교급식의 날과 병행하여 유치원생, 학생, 교직원이 모두 참여하는 `실천하면 1석 4조! 수다날 이벤트 데이`로 정하여 잔반을 남기지 않고 식판을 비운 학생에게 ‘잔반제로 간식 추첨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하였다.
3학년 학부모들이 잔반을 남기지 않은 학생에게 스티커를 나누어 주고, 스티커를 받은 학생들은 간식 추첨함으로 가서 쥬스와 우리밀로 만든 쿠키와 빵, 견과류 등 간식을 추첨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준비한 간식 500개 중 470개가 나가면서 평소 30~50kg 정도 발생되던 잔반량을 이날은 3kg로 줄이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는 "1학년과 3학년 아이를 두고 있는데 아이들이 며칠 전부터 오늘만 기다렸어요. 이렇게 즐겁고 신나고 의미 있는 행사라면 언제든지 와서 도와 드릴 테니 이런 행사 자주 있었으면 좋겠어요"라며 이날 행사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그동안 비빔밥에 나오는 채소는 모두 골라내고 먹던 여섯 살 유치원생도 간식추첨을 하기위해 처음으로 나물을 비벼 깨끗이 먹는 모습을 보면서 선생님도 아이도 모두 즐거운 점심시간이었다.
박일희 교장은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식품의 구입, 조리, 배식 등 전 과정을 모니터링 하여 근원적 문제점을 찾아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이번 행사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도록 지속적인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실천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