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완영 의원(새누리당, 경북 고령·성주·칠곡)은 지난 17일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민생탐방의 일환으로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SK하이닉스를 방문하여 화학물질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노사발전재단 취업교육장’을 방문하여 외국인 취업교육 현황을 살펴보았다.
지난 16일, 유해화학물질관리자의 자격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유해화학물질 관리법안」을 대표발의한 이완영 의원은 SK하이닉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산업안전은 노사가 함께 공유하고 개선하는 노력이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산업안전을 살펴보는 자리에 노조위원장이 함께해서 감사하다.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화학물질 누출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노사가 함께 세밀하게 점검하고 효율적으로 화학물질을 관리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서 이 의원은 "산재사고는 설치시설물의 노후화로 발생하는 경우가 1/3이 넘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학물질의 사용용기에 내구연한이 없다는 점은 큰 문제다. 정부는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라. 또한 산업현장에서 생산관리자 보다 환경이나 안전관리자의 의견이 소홀이 되는 경우가 많다. 기업경영자들은 이들의 목소리에 보다 더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 의원은 뒤이어 노사발전재단이 운영하는 외국인 취업교육기관을 방문하여 외국인 취업교육의 현황을 듣고 교육장을 방문하여 직접 현장을 점검했다.
현장 점검 후 실시한 간담회에서 이완영 의원은 외국인 근로자의 산업재해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외국인 근로자들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각별한 관심과 지도, 점검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외국인 취업교육을 베트남, 몽골, 태국 출신 근로자에게만 실시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캄보디아 등 다른 국가에서 고용허가제로 오는 근로자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국가 출신 근로자에게도 취업교육을 확대·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